소소한 일상

서울 잠시 뎅겨올랍니다 ..

환희의정원 2012. 9. 5. 08:24

 

 

 

 

지난 3월에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로 온후

이곳에선 첨으로 서울 나드리를 가려고 한다.

그러니까 마치제주로 여행을 왔다 가는거 같은 기분이 든다

 

어차피 인생사 홀로떠나는 여행자 처럼 그렇케 몇개월 살다보니 아직은 이곳이 낯설고

내 거할곳이란 생각이 실감 나지 않는 현실이다

오두막집이라도 내집이란 개념으로 살아가면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저 아들내와 함께 살아가는 연습중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인생사는 연습이 없다는거 한번 지나가면 다시돌아올수없다는

진실을 외면한채 담에 잘하면 되겠지..

늘~ 그렇케 여기까지 온건 아닌가?

 

벵기표야 한번가면 돌아올수 있다는 왕복표가 있지만

되돌릴수 없는 인생길의 차표는

왕복표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것 같다..

속수무책으로 빨리달리는 인생길이 잠시 속도를 줄이면서

마치 서울이라는 휴게소에서 조금 쉬다가

달려야 겠다..ㅎ

오늘아침 우리집 밥상이다..

미역국이 질릴만도 해서 된장국을 끓였다

멀겋케 끓인 된장국이 짜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울아들왈~~

군대있을때 먹던 된장국 일명 x국이라고 하여 한바탕 웃음..ㅎ

 

이곳 제주에서 흔하게 나는 감자와 당근 호박을 사각썰기해서

삶아놓고  약간의 우스터스쏘스와 올리브오일과 올리고당을

혼합하여 불에 올려놓고 재빠르게 섞어 놓으니 간식으로나 반찬으로도 좋다.

아직은 매운 음식을 먹게 할수 없어서 멸치

볶음도 당근과 양파만을 넣고 볶아 놓았다..

 

미역국 끓일때 조금 남겨서 묻혀 놓고

매일 먹는 현미짭쌀이 싫증나서 쌀과 콩을 조금 섞고

그렇케 소소한 밥상이지만 저염식과 곁들인 우리집만의

건강 식단이다..

그밖에 얼갈이 배추로 짭살풀을 끓여 백김치와

생선 구이 등..

임시 먹거리를 준비하고  떠날준비를 한다...

제주 하순 문화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