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가는 글&음악[스크렙] 189

짧은 삶에. 긴 여운이 남도록살자/용혜원

한 줌의 재와 같은 삶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 소진되는 삶 가벼운 안개와 같은 삶 무미건조하고 따분하게 살아가지 말고 세월을 아끼며 사랑하며 살아가자 온갖 잡념과 걱정에 시달리고 불타는 욕망에 빠져들거나 눈이 먼 목표를 향하여 돌진한다면 흘러가는 세월 속에 남는 것은 허탈뿐이다 때때로 흔들리는 마음을 잘 훈련하여 세상을 넓게 바라보며 마음껏 펼쳐 나가며 불쾌하고 깨트리는 마음에서 떠나자 세월이 흘러 다 잊혀지기 전에 비참함을 극복하고 용기와 희망을 다 찾아내어 절망을 극복하고 힘을 북돋우자 불굴의 의지와 활기찬 마음으로 부정적인 사고를 던져버리고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짧은 삶에 긴 여운이 남도록 살자 - 용혜원 -

시를읽는다/박완서

심심하고 심심해서 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도 위로받기 위해 시를 읽는다. 등 따습고 배불러 정신이 돼지처럼 무디어 져 있을 때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시를 읽는다. 나이 드는 게 쓸쓸하고 죽을 생각을 하면 무서워서 시를 읽는다 꽃 피고 낙엽 지는 걸 되풀이해서 봐 온 햇수를 생각하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내년에 뿌릴 꽃씨를 받는 내가 측은해서 시를 읽는다 박완서 시 낙타 / 신경림 낙타를 타고 가리라, 저승길은 별과 달과 해와 모래밖에 본 일이 없는 낙타를 타고. 세상사 물으면 짐짓, 아무것도 못 본 체 손 저어 대답하면서, 슬픔도 아픔도 까맣게 잊었다는 듯. 누군가 있어 다시 세상에 나가란다면 낙타가 되어 가겠다 대답하리라. 별과 달과 해와 모래만 보고 살다가, 돌아올..

바람의뛰운그리움/인연이란

술 마시며 맺은 친구는 술 끊으면 없어지고, 돈으로 만든 친구는 돈 없으면 사라지고, 카스 또한 탈퇴하면 그 인연 역시 끊어진다. 이제서야 느끼는 건 인연을 아주 우습게 아는 가벼움. 웃고 떠들고 놀다가도 홀연히 사라지는 신기루 같은 그 많은 분들... 나는 하늘에 별과 같이 많고 바다에 모래알같이 많은 사람들과 모두 인연을 맺고 싶지는 않다. 그저... 전화 한 통으로 안부를 물어주고 시간 내어 식사 한 번 하면서 서슴없이 마음이 통하는 친구 같은 좋은 인연을 맺고 싶다. 이 나이가 되어서야 알아지는 거.. 인연을 가꾸는 것도 내 몫이요, 내 곁에 내 사람으로 만드는 것도 내 몫이며 내 소명인 것이다. 살다가 세월의 풍파로 연이 끊어져 만나지 못한다고 해도 돌이켜 생각하면 미소가 떠오르는 그런 인연으로..

독서 의 계절

책 읽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뚜렷한 목적이나 이유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런저런 다양한 요인 때문에 책과 가까이 하기 어려운 분들도 있겠지만 책 읽는 게 습관이 되어 있는 분은 독서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1.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2. 논리의 힘을 키울 수 있다. 우리 주변을 보면 말을 정말 잘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말을 잘한다고 논리적인 것은 아니지만 결국 책을 많이 읽어야 가능하다. 3. 멘토를 만날 수 있다. 책에 정성과 시간을 투자하면 얼마든지 훌륭한 멘토를 만날 수 있다. 4. 지식의 힘을 기를 수 있다. 어떤 측면에서 본다면 학교에서 습득하는 지식보다 더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게 책일 수도 있다. 5. 창의력을..

한강소설/채식주의자 소설/줄거리 펌

한강 소설 "채식주의자" 줄거리 요약 영혜의 평범한 삶 평범하고 순종적인 성격의 영혜는 무미건조한 남편과 단조로운 결혼 생활을 하고 있었다. 악몽과 채식주의 시작 피가 흐르는 생육을 먹는 끔찍한 꿈을 꾸고, 이를 계기로 고기를 철저히 거부하기 시작한다. 남편에게 고기 냄새가 난다고 하며 잠자리도 거부한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어릴 적, 아버지의 오토바이에 끌려다니다 죽은 개를 목격한 기억이 그녀의 꿈에 영향을 준다. 폭력과 죽음이 꿈 속에서 상징적으로 나타난다. 가족의 압박과 자해 남편과 가족은 그녀의 채식주의를 이해하지 못하고 고기를 강제로 먹이려 하지만, 영혜는 저항하며 자해한다. 이 사건으로 가족은 붕괴되고, 영혜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극단적인 행동 병원에서도 고기와 한약을 거부하고, 새를..

함께가는길

혼자 걷는 길에는 예쁜 그리움이 있고 꿈이 있고 둘이 걷는 길에는 사랑이 있지만 셋이 걷는 길에는 우정이 있고 믿음이 있고 우리가 걷는 길에는 나눔이 있습니다.. 어울려 산다는 것은 내 마음에 상대방이 들어올 수 있는 의자를 놓아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가 지쳐있을 때 누군가의 의자에 앉아 함께 어울리며 쉴 수 있는 것이랍니다. 친구여, 그 기나긴 폭염더위도 내일 단비가 오면 물러갈것이니 오늘은 파아란 하늘 한 번 바라보며 크게 웃고 인생여정 다 함께 걸어갑니다 (좋은글)

행복은 가까이 의 있다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 가을/김병환 매미 와 귀뚜라미 교대하는 계절 토끼잠 자고나니 공허함 이 온다 나이를 먹을수록 꿀잠 못 이루고 나홀로 공상의 빠져 두려움 젖는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는가? 앞으로 무엇하며 살아야 하는가 풀벌레 울음소리 어둠이 내리면 외로운 가슴속에 노여움 물든가 대추 하나가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린 몇 밤, 저 안에 땡볕 한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장석주 시인 대추 한알 장석주 詩

세월은가고,사람도 가지만 펌글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린 것들이니까요. 사람도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지요. 그렇게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 한때 품었던 꿈도 흘러가 버립니다. 그렇게 우리가 만나는 시간과 사람은 꿈은 흘러가 버리는 것이 분명하지요. 그 사람은 없고, 그 친구도 없고, 그 꿈도 없습니다.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 【 마음의 풍경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