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들의 노래 실버들의 노래 푸름(일심)김선옥 기껏해야 100년 삶이지만그래도 고왔던 봄 날의 향기처럼익어간 모습은 아름다운 서녘 하늘의 붉은 노을은빛 카락 곱게 빗은 단아한 모습은윤슬 처럼 빛난다 산 너머 산은접힌 책장처럼 쌓인 소설 같은 세월이었지주름진 손 금처럼 패인 지나온 길은훈장으로 남아 낙관으로 찍혔다 그래, 이만하면 되었으니쉬었다 가자머무는 곳, 이곳이 바로파라다이스 아닌가. 공감가는 글&음악[스크렙] 202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