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인이 된 서귀포 섶섬이보이는 보목 동 시인 한기팔시인의 업적! 한기팔 시인은 서귀포시 보목동 출신으로 향토적인 서정을 노래한 제주 대표 작가다. 1978년 첫 시집 《서귀포》를 발간한 후 《불을 지피며》, 《서러운 날 바람의 초상》, 《순비기꽃》 등 40여 년간 시집 8권을 펴냈다. 제주도문화상, 서귀포시민상, 제주문학상, 문학아카데미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제주원로예술가 회고 사업으로 《한기팔 시선집-그 바다 숨비소리》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한기팔 시인의 작품 320편이 담겼다. 봄 편지 시/한기팔 꽃에 닿으면 꽃가지 의 흔들림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얼굴도 형상도 없는 것이 오로지 그흔들림 만으로도 다가설수 없는 것이면 어쩔가나 내 그리움의 눈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