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산방산이 보이는 산방 탄산온천(4/8)

환희의정원 2012. 4. 8. 21:56

 

산방산 근처에 탄산노천 온천과 찜질방이 있다고하여

다녀왔다

이 온천물이 어디가 좋은지는 잘 모르지만

우선 제주도엔 온천이 이것 하나 밖에 없다고 한다

관절엔 그저 뜨거운 찜질이 좋다구 일주일 에 한번꼴로 다녀온다

개인 만천원인데 제주도민은 할인혜택을 받아서 8천원에

한나절이나 있었으니

그리구 구내식당에서 도토리묵밥 7천원에 한그릇먹고

남들은 육지에서 벵기타구 오는 제주를

이만하면 본전 빼고도 남은 장사?가 아니였나 싶다..ㅎ

 

 

 

 

 

 

 

 

 

 

주말을 맞아  걷기도 할겸 집에서 약3킬로미터

되는곳을 혼자 걸어서뎅겨 왔다

 

 

 

 

 

 

 

 

 

 

 

 

 

가는길섶에 간간히 고사리와 산나물도 눈에들어오고

실파같은 달래도 푸릇푸릇 춤을추듯

노란 유채꽃이랑

이름모를 들꽃들이 방긋방긋 웃어준다

 

길이아닌듯 한 길을 들어가보고 싶어서

농로로 된길을 들어 서려니 꿩 서너마리가

놀래서 소리를 지르며 날아가버린다

 

행여나 알 이라도 품고있다가 간건 아닌가 하구서

두리번거려보니 그런건 아니드래두

산새들에게 놀래키게한것 또한

만들어 놓은길을 마다하고

들어선길을 잘못선택한 내게 책임이 있는건 아닌지 생각케한다

 

 4월인데 아직도 수확하지않은 귤이 풍성하게 담밖을 내려다 보구있다

 

남이 안가는길을 가보고싶은 호기심어린마음이

어느때는  낭패와 실망감으로 돌아올때가 있다

이렇틋 제주의 사계절 나무하나 풀한폭이

모든 생동하는 자연이 주는 감동을 먹고사는데

늘~ 감사해야 하지...

 

올라가지못할 나무를 처다만이라도 볼것이지

기를쓰고 올라가다가니

어처구니없이 떨어지는거 같이 말이다 ..

 

오늘 텃밭에 상추씨를 뿌려 보았다

지난번에 심은 호박은 두폭이가 씨를 비집고 나온다

나머지 나지않은곳은 다시 심었다

담밑이라 그런지 땅이 팍팍해서

고르기해놓고 보니 팔다리 어깨까지

힘이듦을 느끼면서 모든일들이 거저되는게 없는거 같다

눈물로 씨뿌린자에게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라..

농사는 어려운것이여...

 

오는길에 안덕병원앞에서 선거 유세가 한창이다

서로들 농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노라고

아우성들이다

 

부활주일에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며

 

화순리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