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조촐한 제주의 우리집 저녁밥상

환희의정원 2012. 4. 11. 20:33

 

안덕면 화순리 문화마을 옆산에서

고사리와 달래 그리고 쓴?나물을 해놓고

저녁밥상을 마련해봅니다

선거일이라 잠깐 밖에 나갔다가

담밖을 보니 지난해에 말라붙은 고사리 나무가 덤불속에 있길레

낫으로 헤집고 들어가보니 고사리가 조금씩 보이고

달래가 지천으로 널려있습니다..ㅎ

텃밭에다 몇가닥만 옮겨 심을까도 생각하다가니

우리식구 먹을 만큼만 뜯어다가 저녁상을 마련해봅니다

완존 무공해 야생 달래간장에다

달래무침과 쓴나물을 함께 세큼달콤하게 무쳐놓고

콩나물밥에 쓱삭쓱싹 비벼 먹습니다...ㅎ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곶자왈 촌동내 라 그런가

대문밖에만 나가면 농산물이 길가에 널려있습니다

도로옆에서 고사리도 그리고 쓴나물 달래 갓나물 유채등등 .

 

이만하면 무공해 저녁밥상으로 제주살이

안직은 할만 합니다

욕심부리지 말고 한끼 한끼 해결하면 좋은거지요...

육지손님들이 오면 마구채취해가서  볼성 사납기도 하답니다

 

그저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생활이

제주생활에서 얻어지는 여유가 아닌가 생각들어

조촐하지만 저희집 제주살이 저녁 밥상을

올려봅니다

잘봐주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