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제주 문화마을 화순리 집에서

환희의정원 2012. 3. 30. 23:03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우뚝솟은 산방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제주시에서 겨울나기를하고

아들님집에 도착하니 제주시 이호동 해변마을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듭니다

 

 

대문을 들어서니

눈에익은 열대지방 종려나무가 우뚝 서 있어서

오만에 대한 향수를 불러오기도 할꺼같다는 ...

 

겨울동안 비워둔 흔적은 남아 있지만

 

정원에  밀감나무와 유실수들이 골고루 심어져 있고

 

수선화꽃이 사방에 흐드러지게 피어 향기발하며

 

돌담을 휘감고 타올라간 담쟁이넝쿨에서

한여름날의 푸르름을 상상하며

 

 

가꾸지못하고 헝클어진 키위나무가

새롭게 덩쿨이 퍼지길 소망하며

 

 

 

 

 

 

이른봄을 알리는 치자꽃의 향기도 집안그득히 풍기는집

 

 

 

 

 

 

 

 

집밖을나와 텃밭을가려는데 이웃집에 동백꽃이 만발했네요

 

 

 

 

 

계절도 모르는 민들레 홀씨가 날아갈것같은 자태를하며

 

 

텃밭에 파가 자라고있는데

어떻케 처리해야 좋을지 모릅니다

이웃분들이 더러 뽑아가지만

그대루 방치하면 삭아 없어질려나 몰라요

이거 뽑아 다듬어 놓고 이웃집도주고

파김치도 맹글어놓고서리...

 

 

 

 

대충 텃밭 모양새가 나는것 같습니다

젤루먼저 담밑에 단호박씨를 얻어 심었습니다

 

비록 내집은 아니지만 사는날까지

대자연을주신 하나님을 섬기며

건강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환희의 정원을 꿈꾸며

 

놀이터에서

소굽장난 하듯이 놀멍 쉬멍 즐기며

부실한몸 추스리며

소소한 일상들을 엮어나가겠습니다

 

화순 문화마을에서

오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