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진과 글

인생의 가을은 언제일까?

환희의정원 2011. 11. 12. 07:23

 

살며 사랑하며 살아온길

엄동설한 땅을 뚫고 꽃이피고

비바람 맞서며 풍요로운 결실을맺는

가을이 오는가 하면

어느새 동토속으로 사라져야 하는  인생길의

정녕 내 인생의 풍요로운 가을은 언제쯤 오려는가..

 

 

 

 

 

 

 

 

 

 

 


 

 

오만을 정리하고 떠나온지가 약 20일이 지나간다

모든일이 계획된건 아니지만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와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리라 마음 먹었지만

 

닻이풀린 돛단배처럼 이리저리 치이며

방향을 잡지 못했다..

 

인생사 어찌 프로그렘 대루 되는것이 있겠나 마는

나름대로 찾아봐야할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면서

그동안20년 가까이 밖으로 돌아다니며 얻은것보다는

잃은것이 더많다는 생각을 해본다

 

건강도 안좋고 다리도 부실하다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건 돈이 아니라

건강 과 사랑 이란걸

한번더 생각을 해본다

 

그리구 기쁠때 같이 기뻐해주고 슬플때 같이 울어줄수있는사람

이 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과연 내가 아파서 어케된다구 하면 같이 아파하고 울어줄 한사람이 

있겠는가 하고 주위를 돌아보게된다

 

앞으로 얼마가 될지 모르는 인생길이지만

제주살이로 노년의 인생을 시작하려구한다

준비는 미약하나마

숨고르기하며 아직은 일할수있는 나이이고

무슨일이든 할수있다는 신념을 버릴수가 없다

 

 

서울에서 제주로 떠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