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생활

오만 무스캇트에서 소하르로 돌아오며 ..

환희의정원 2011. 6. 3. 19:23

소하르를 떠난지 한달만에 복귀했다

잠깐 자리를 메우는 일이였지만

내겐 많은걸 체험하고 생각하며 새로운 다짐을 하며 소하르 내자리로 돌아오니

달라진건 그리많치 않치만 야채들이 더위에 지쳐 모두 죽거나 쉐어서

뽑아 내야 했다

역시 촌사람은 촌에 살아야 제격인가보다

그리덥던 날씨도 여긴 그래도 살만한거 같다

 

 

 

 

 

무스캇트에서 직원 한명을 소개받아 델구 왔다

네팔여자 아이?인데 어려서 어떻케 일을 가르쳐야 할찌 안스럽기까지 하지만

내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으니  한 일년은 같이 생활해야 겠기에

우선 마켙과 주변 구경을 시키기루 했다

이곳에선 외국인 신분으로 외국여자 식모를 구한다는건 그리 쉽지않다

이름이 마누인데 울집에 오기전엔 레바논에서 메이드를 했다고 해서 물어보니

나이가 너무 어려서 해외취업을 할수없기뗌에 두살을 가짜로 올려 여권을 만들고 다녀왔다고 하니

지금은 어린아이가 아닌 여였한 직업 인 이다

이 아이를 보면서 내어린시절이 생각났다

어쩜 내가 살아온 어린시절 모습같아서 많은걸 생각케한다

소하르 루루 마켙이 시위로 불타버리고 두번째루 큰 싸피르몰이 경영위기로 문닫은지 약6개월됐는데

아랍권에선 제법 큰 대형 까르프몰이 새롭게 인수하여 오픈돼있어 다행이다

이곳에선 한국식품을 가끔 찾아 볼수있고 또 일본식품도 더러 눈에 들어온다 

 

 

 

소하르에 유일하게 다닐수있는 노천 카페 레스토랑인 터어키식당에서

"샤왈마" 라고 하는 케밥종류의 일종인 센드위치를 시켜 먹었다

가끔 가는곳이지만 바다가 보이고 아주 저렴한곳인데..순전히 로칼 사람들 뿐이다

어제 그러니까 오만과 한국 축구 평가전이 벌어졌다고 식당 직원이 아는체를 한다

이곳 오너는 나와 자주 시장에서 만나지기 뗌에 잘아는 사이이다 보니 왜그리 오랬만에 왔냐구 반긴다

음식값이야 고작해야 사왈마 두 롤 에다 쥬스한잔 시킨건데 쥬스값은 받지도 않고

참 친절하다

터어키인 들은 우리한국인들 에겐 형제국이라고 특별하게 대해준다 

 

 

 

 

 

 

대추야자(데잇)수확이 시작돼간다

이웃친구 하미다 집에서 올만에 와서 반갑다구 대추야자와 망고

그리고 라임을 갖고 와서 반긴다

어쩜 난 이곳에 살면서 항상 떠나려구 하는 나그네같은 허한 맘을 갖고 살고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네팔 어린딸?마누를 보면서

나두 어쩜 저리 풋풋한 어린시절이 있었을텐데...

저 아이에게 있는동안 이나마  젊음과 아름다움으로 곱게 피어날수 있도록  

주변을 정리하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야 겠다

오만 소하르샬롬게스트 하우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