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생활

오만 무스캇트 샬롬하우스 옥상에서 본 아침

환희의정원 2011. 5. 16. 14:23

저희집 옥상에서 본 아침 일출 입니다

새벽 5시40분쯤에 동쪽산 끝자락에서 아침해가 올라옵니다

맑은날씨가 거의 매일 이니까  언제 어디서고 일출을 볼려구 맘만 먹으면 볼수있습니다

 

어둠이 가시기 전인데

멀리서 보이는 그랜드 모스크의 철탑과 봉우리가

금빛으로 보입니다

 

연일 아침부터 40도가 넘는 열사의 나라 오만 무스캇트에서의 지루한 일상 입니다

어딜가든 회색빛 도시에 열삭풍이 몰아칩니다

이렇케 하루 하루 애꿎은 시간만 축낸다는 생각을하니

괜시리 산다는게 미안해 집니다

 

 

 

요즘 날씨가요 아침기온두 40도가넘습니다

 

그런 날씨에 우리집 마당을 파헤쳐놓고 하수도 공사를 합니다

비가 오지않는 나라이다 보니 하수도처리가 안되 있답니다

이집두 6채를 한꺼번에 허드랫물을 땅밑에 탱크를 만들어놓고 다차게되면 퍼가는것같습니다

오래되서 그런지 복구작업을 합니다

그네들도 방글라데시 사람들 입니다

제친구  방글라데시인이 있지요

 

난 방글라데시 사람들만 보면 그들과 오래도록 살아왔기 때문에

괜시리 나와 닮았다는생각을 하며 그들과 말을 많이 합니다

아침 일찍 나와서 일을하면 좋으련만  해가 중천에 뜨면(8시)나와서 시작을합니다

 

아침부터 해맑게 웃으면서 그힘든일을 마다않고 합니다

 

그들에게선 알수없는 미소가 내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뙤악빛에 작업화 는 물론 손에 장갑도 끼지않고 일을 하면서

어찌그리  바보같이 함박미소를  띄우는지...

 

제가 동남아 에 있을때 일이 생각납니다..

그리 알수없는 느려터진 민족끼리의 싸움을 했댔는지요...

 

 

 

 

늦게 시작하여 늦은 아침과 오후2시쯤에서의 점심

신문지속에 랲을깔고 비리아니밥을 그늘에 앉아서 손으로 먹으면서

얼마나 맛나게 먹던지 계란후라이와 음료수를 디져트로 갖어다 주었습니다

덥지않냐고 물으니  노프라불럼!이라고 .. 

 

일이있어 행복하고 집에들어가면 선풍기 하나로

이 더위쯤은 아무것도 아니란듯이 그늘에서 한잠을 잡니다

 

갑자기 배터지두록 점심을먹고 에어콘바람에 찜질방같은 바깥을 나오며

눈시울이 적셔 짐니다

 

 "눈에 눈물이 없으면 그 영혼에는 무지개가 없다"

류시화의 인디아 어록이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슈크란! (아랍어)돈 노 밧! (방글라어 .고맙다 란뜻 )

오만 무스캇트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