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생활

친구 유셉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며

환희의정원 2011. 4. 23. 05:00

 

 

 

 

방글라데시 친구 가족이 저녁식사 대접을 하겠다구 하여

아프리칸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이 가족 알게된건 우리집에 메이드를 소개받은 계기가 되서

오만에서 5년가까이 잘 지내왔는데.

요즘 우리집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와서

국적은 다르지만 외롭지 않게 친하게 지내게 됩니다

텃밭에 야채두 뜯어서 셀러드도 같이 해먹고 ..

 

그바람에  국적?없는 퓨전 음식을 잘합니다 ㅎ

울아들 왈!국적없는 요리사절 이라고 모라 하드만

지금은 지두 요상한 요리잘 해먹드랍니다

그리고 설걷이 하기싫으니깐 접시에 부페식으로 먹는

식습관을 잘도 드려졌드라 아입니까?ㅎㅎ

 

 

 

 


 요즘 날씨도 더워지고 밭에 채소들이

 인제는 뿌리 내린것만 겨우겨우 자랍니다

 

모처럼 로칼시장에 가서 장을 봤습니다

식구가 없다보니 조금씩 산다는게 야박스럽고

또 우리 한국인들 문화가 통이 큰거 같습니다

 

지난번에 한국에 들려 재래시장을 보려구 하는데..

도무지 조금씩은 팔질 않아서

모든지 듬뿍듬뿍 사게 되데요?

양말두 한켤레 살려구 하니 안 팔고 끼워 팔기를 합니다 

다섯켤레를 사야만 싸게 준다나~

그래서 불필요한 물건두 사게되구요 ...

 

 

 

 

 


 

조기 도깨비 방망이 같은 채소가

 케랄라 또는 비틀메론(Bitter melon) 이라 합니다만

이거 한국에선 유주라고 하던데...

이 야채가 알고보니  당뇨에 좋고 다이어트식품 이라고 합니다

무쟈게 써서 어디 먹겠나 싶은데...

 

전 이거 애호가가 됐답니다

물론 한국인 밥상엔 

가끔 다른 야채볶음에 살짝 넣어보기도 하지만 ..

 

케랄라1개를

반을 갈라서 반달모양으로 채를썰어 소금물에 약10분

정도 담가 두웠다가 물기를 짜고

준비를합니다

양파 반개 새우 10마리정도

그리고 마늘 4쪽을 다져놓습니다

후라이펜에 준비한 마늘을 먼저 넣고

그다음 몽땅 넣습니다

 올리브오일 을 두르고 볶으면서 소금간을 약하게 합니다

살짝 볶아진담에 후추와 참기름 으로 마무리하면 끝..

 

너무 씸풀하고 쉽죠?

쌉싸름 한 맛이  밥맛 돋아주는데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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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을 잘얻어 먹은 댓가루 오늘은 제가 두가지

요리를 해서 유셉 하우스로 가져다가

방글라데시 음식하고 한국음식하고 섞어서 맛나게 먹구와서

할일없어 사진몇장 찍어 올립니다

 

변화가 별루없는 열사의 나라에서 자칫 하다가니

메너리즘에 빠지기 쉽상인데

 

사람사는게 다 비슷합니다

잘난사람 못난사람 어울려서요

상처받기 두려워 마음닫아 놓치말고

좀 푼수같이 살아도 오늘하루를 족하며 ..

그렇케 그렇케 살려구 합니다 ㅎ

 

불로그를 하다보니 아무데고 카메라 들이대는 버릇이 생겨

음식 먹을때는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미안해서 변명 늘어놓고 수다?떨고 오니 기분이 좀 낳아지네요

소소한 일상 이였습니다

오만 소하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