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생활

오만 소하르 텃밭을 떠난지 3주만에 돌아왔습니다

환희의정원 2010. 11. 26. 21:36

오만에서 탈출?한지 3주밖에 안됐는데...

꽤오래된것같아 맘조리고 돌아왔습니다

졔네들이 내가 없음 안될걸루 알았는데..

이건 또 편견 이였습니다

을마나 무성하게 자랐는지

오자마자 호박넝쿨을 겉어 올려주고 깻잎나무는 다아 뽑아서

깨송이는 쌀가루에 버무려 쪄서 말리구 잔깻잎은 삶아 묻혀먹어야겠고

상추좀 도려내구 열무는 한가득 속아 놓았습니다

울애가 그래두 물은 잘주었나 봅니다

지멋대루 자란것들이 대견스럽구 

또 일상으로 돌아와 열심히 가꾸워야 겠습니다

한달전에 텃밭을 가꾸는맘으로 블로그를 꾸미려구 했는데..

이 역맛쌀 어찌 가라 앉힐까 걱정입니다

때빼구 광내구 빵빵하게 채워진것같은데..

을마나 견딜란가 몰것네요..ㅎㅎ  

 

 

호박은 요 암수술과 숯수술이 있는데

여긴 벌이 없어 그런가 손으로 숯꽃하고 같이 놀아주워야 하는데...

맺히다가 떨어지구 ..

영 시원찬군요

이제부터 아침마다 암꽃에게 다가가

숯꽃가루로 흔적을 남겨야 되겠습니다..하하

 

 

 

우습지만  여긴 아랍 오만 소하르에있는 살롬하우스 텃밭이랍니다

이렇케 척박한데서 자라고 있는데..

졔네들과 더불어 이오만이도 벌써 5년째 됩니다

인제는 게스트하우스의 드나드는 손님두 적어지구 ...

 

잘만키우면 무스캇으로 보내지지만

여기서 소화해낼정도 되야 하는데..

어수선한 한국생활을 뒤로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니

여기가꼭 내고향 내거할곳 같이 편안합니다

난리가 난다구 해도 난 오늘도 텃밭을가꾸며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살아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