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제주살이 의 가을(일기)

환희의정원 2013. 11. 21. 00:50

제주의 가을은 노랑 물결로 시작되어

겨울이 없는 봄을 맞이 한다

감귤따기에 여념이 없다보면

어느샌가 유채꽃이 활짝 핀다.

 

오늘 멀리 한라산엔 눈이 내려 상고대가 절정을 이룬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바람 잘날 없는 변화무쌍한 제주의 가을을 어케 표현을 할수 있을까?

 

갑자기 추워지는듯 하여 텃밭에 알타리무로 김장 아닌 김장 준비를 하고

대명 농장에서 귤따기 체험을 나섰다

새벽녘 하늘의 달이 넘어가기도 전에 완전 무장?을 하고

갔는데 이른 아침 떡국을 준비하여 인부?들을

맞이한다 .

이 부지런한 오마니 남보다 더 일찍 나서며 간단히 우유를 챙기고 나섰기에

떡국도 못먹어보구 농장에 다다르며 귤따기 시작 하다...ㅎ

점심도 김치 찌개에 오곡밥 한술 뜨는데 어찌나 맛나던지

고봉으로 먹고 간식으로 고구마를 쪄다 받쳐

푸짐하게 먹고 열심히 일한 댓가로

귤 상품 두상자?(약 40킬로)를 일당으로 받고 돌아와

피곤을 무릎쓰고 누워 천장을 보니 귤천지가 왔다리 갓따리 하여 잠못이루고

오랫만에 토닥토닥 컴을 두드려본다... 

 

서울엔 눈 오던날 그러니까 그제?

대평리 로 발걸음을 옮겨보니

들국화가 만발을 한다

아무도 바라보지 않고

바닷가 들녘에서 세찬 바람 맞으며 피는

노란 들국화 향기가  제주섬 대평리 밭두렁을 물들이게 하고

향기가 진동을 한다

들국화가 이렇케 피어있는 바닷길을 걷노라니

하늬바람이 스쳐 지나가며 마치 겨울을 건너뒤어

봄이 금방 올것만같다

 

길거리에 수선화가 움을트기 시작하니

머지않아 찬바람이 몰아치면

가녀리게 피어나서 향기 날릴것이다.

 

이꽃은 제주의 겨울에 볼수있는꽃인데..

머위대에서 노랗케 피어나는데 ..

꽃이름을 알수가 없다

제주 해녀에게 물어보아도 모른다고 한다.

아는 분은 가르쳐 주기요..ㅎ

 

이꽃은 보리수 꽃인데  머지않아 열매를 맺을 것인데..

늦가을에 따먹는 야생 보리수열매가

제주에 길거리에선 흔 하게 볼수가 잇다.

제주엔 바닷가에 쑥부쟁이와 해국이 한꺼번에 피어나서 가늠하기가 어렵다

해국은 이파리가 솜털처럼 보송보송 나있다는것 외에 꽃 모양이 똑 같다

 

 

 

 

야옹이의 가족이 오마니 눈에 들어와서

한컷!!

 

 

 

몸이 부실하여 감귤밭에 나가 감귤 따기도 버겁지만

작년보다 마니 좋아지고 있다

남들보담 마니 못따도 인력이 부족하니 제주의 귤따는 처녀?는

전설?속에 여자로 남을것이 아닌가?

감귤나무가 예전엔 대학나무라고 했다고 한다

감귤농사지어 서울로 유학보내 의사 박사되어

제주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는지 ???

나는 모른다

다만 귤밭이나 농사짓는 이들은 꼬부라진 할망 할아방 뿐이니 

이내몸은 청춘?이 라 꾀를 부릴수가 없이 열심히 땃지만 

제주살이 아직도 구만리 같다는 생각을 하며...

 

제주 감귤 축제?에 오는 여행객?들에게  내가 직접딴 귤도 나누워 먹고

그렇케 제주살이를 할것이다..

2013년 11월 20일에...

 

밑에글은 여혼여 카페에 올려질 글이다.

담주 토요일날 하논 순례길 를 걸을 예정인데.. 

불로그 친구 오충윤 소장님 가이드 제안을 수락해준데 대한 감사를

어떻케 해야 할지 즐거운 고민에 빠져 보며 잠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