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친구 와 1박2일 제주여행을 안내하며...

환희의정원 2013. 9. 9. 08:43

스리랑카에서 약 20년전 쯤 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 가

유유자적 혼자 제주여행을 계획하고 다녀갔다

인도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며 잘나가던 그녀 였는데..

 

예기치 않게 남편의 건강 이 안좋아 모두를 접고 귀국 했는데..

몇해가 지나는 동안 남편이도 건강을 되찾게되고 아들도 결혼시키고

딸도 유학을 마치고 영어교사로

빠른 안정을 찾은거 같다

 

그동안 세계를무대로 여행 한곳두 많고

얼마전엔 라스베가스를 다녀오며 찍어보낸 야경을 보내왔다

그곳에 그랜드 케년의 장엄함은 오만의 자발샴스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바뿐 일정 이지만 양일간의 걸쳐 같이한 사진을 올려본다

 

제주공항에서 그녀를만나 제주 전통 국수거리에 있는 국수마당에서

비가오는 가운데 줄을서서 기다리다가 먹는 고기국수맛을 보여주며...

 오던 첫날에 절물 휴양림의 "생이소리숲길"을 걸으며 ..

비가내린다는 예보를 듣고 준비해간 비닐 비옷을 입고 새소리 들어가며 휠링하는 시간을 갖어보며

지난날의 이야기가 끝이 나지 않는다..그때 그시절 랑카에서의 밀레니엄 을 맞으며

지내던 일을 이야기하며 웃고 즐기는 시간을 갖었다

그때그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상사화가 벌써 져가고 있었다

상사화가 지고나면 꽃무릇이 뾰족하게 나올 준비를 할것이다

꽃과 잎이 만나지못해 피는꽃이란걸 알고 이루지못하는 사랑

이라는 꽃말도 가르쳐주고..

 

 

 

 장생의 숲길에서

소나무와 편백나무,삼나무로 만들어진 휠링체험 시간을 갖었다

각기다른 나무로 만든 집에서 댓자로 누워 좋아하는 그녀를보며

모든사물을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는 그에게서

덩달아 편안함을 느끼며...

 

 강남 스타일?의 새로운 작품 앞에서 한컷 폼을 잡아보며

이모든 나무 재료들은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를 이용하여 만든 작품들이라고 하여

자연 친화적이고 피톤치드가 그대로 느껴진다는 생각을하며

제주여행에서 아무라도 다녀가면 좋아하는 여행 코스이다. 

 

 

 비가 요란하게 오는길을 가르고 다녀온곳인데

그치고나니 쭉쭉뻗은 삼나무숲길의 몽환적인 풍경은 또다른 느낌을 준다.

 

이튼날 아침에 우리집에서 산방산을 바라보니 어제의 흐린날과는 달리 맑고 투명한

산방산을 바라보며 비양도섬으로 가기 위하여 떠난다

 

생각지도 않게 여혼녀 카페에서 유유자적 혼자 여행온 모모님과 합세를 하며

계획에 없던 비양도로 행선지를 돌리며

그녀와 모모님도 같은나이의 같은 세대공감을 느끼는거 같아 괜찬았다

 

 

 

 

 

 

 

 

우리셋은 오래전에 만난것처럼 친해지며 한라 수목원 앞에있는 연우네라고 하는

자연식 식당에서

놋그릇 보리밥에 들깨수제비와 식사도 같이하고 수목원에서 또 휠링?하고

제주해안도로에 자리잡은" 노을언덕  무인카페'에서 남은 수다?는 끝이 없었다.

 

 

 

 

내가 해줄수있는건 텃밭에서 나는 야채와 자연식으로

내손으로 만들어 주고싶은 마음이였고

작은 공간이지만 산방산을 바라보며 평안히 하루를 쉴수있도록

아로마향도 준비해놓고 이름 모를 풀벌레 울음소리도 들으며

제주의 자연을 한껏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동문시장에서 한치회와 전복 그리고 현미 잡곡밥에 강된장과 호박쌈..

그리고 제주 은갈치 조림도 제주산 고등어도,흑돼지 바베큐도

다 맛보여 주고 싶었는데..아쉽기만 한 여행 이였다

 

그친구는 내게 많은 꿈과 도전을 갖게한 친구였기에

 

언제 어느때고 힘들고 지칠때 찾아와 함께

제주의 천혜자연의 휠링 할수있게

환희의정원을 가꾸워 나갈것이다.

제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