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진과 글

절물휴양림의 복수초

환희의정원 2012. 2. 28. 00:30

 

절물휴양림의 복수초가 몽실몽실 나오고 있어요

 

 

 

 

 

 

 

 

 

 

 

복수초라는 이름은 한자로 복 복(福)자에 목숨 수(壽)자,

즉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펌 사진 )

 

복수초를 보러 절물 휴양림앞

민오름 탐방로

산에 오른다

 

유난히도 춥고 긴 겨울을 보내며

이리저리 널려진 정원의 간판을따라

눈속에 숨어있을 노란 꽃망울을 상상하며

 

지난 겨울은 그래도 괜찮았어

올레길을 걸으며 부실한 다리지만

쉬임을 갖으며

수선화꽃을 맘껏 마음속에 넣어 보았잖아

 

봄이오면 마음의 오두막집을 짓듯이

약간의 텃밭과

몇그루의 밀감나무를 심고

 

동토속에 수줍게 꽃잎쫑끗  세우며

미소지어줄 수선화와 히야신스를 심고

 

여름이면 울타리에 콩을심고

박넝쿨이 너울너울 지붕을 타고 올라가는

환희의 정원을 ..

 

울타리엔 줒어다 놓은

구멍이 숭숭 뚫린 돌담을 만들것이다

 

뒷동산넘어 한라 설산이 

저 멀리 보이는 곳

 

그곳에서 나의 작은 공간을 만들것이다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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