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수선화여!
동토속에 수줍게 피어난
너를 보는순간
무디어져 가는
메마른 마음의 정원에
희망의 실마리를 찾게되었구나
두모악의 슬픈 숨결에도
꺽일듯이 꺽이지 않는 신비로운 인내함에
모질게 자존심 을 지키는
가녀린 너의 힘이 엿보이는구나
따사로운 봄날엔 어디에 숨었다가
이제야 눈에 보이나니
너의 고결한 자태에 반해
설레이는 마음으로
너를 닮은 환희의 정원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구나
두모악 겔러리 앞마당에서 ...
남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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