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생활

한국에서 오만 소하르로 돌아오며...

환희의정원 2011. 8. 26. 20:32

자아~ 여기를 보세요?ㅎㅎ

황량 하지요?

오만을 떠나 두바이로 해서 한국에 머물다가

돌아 오는길 입니다

 

온천지는 온통 회색뿐이고

 낮기온은 비행기 안내 방송에 37도라 하는데

밖에 나오니 하늘은 희뿌옇게 보이고

지난 2주전 오만에있을때 보다

 체감온도가 덥지 않습니다

 

오만에서 보내준 택시에 몸을 실었는데..

춥워요 그래서 숄로 몸을 감았지요

두바이에서 오만 국경사이엔 끝없는 사막이 펼쳐 집니다

옴닥옴닥 붙어있는 서울에  집과 차들이 비교 됩니다

 

뻥! 뚫린 도로를 시속 130 이상 달립니다

가다보면 인가가 없는 사막 한가운데..

가게가 펼쳐집니다 주로 토산품들이고

카펫가게가 즐비하고 또 별의 별 잡동사니 가게 입니다

 

흙으로 빚어논거 같은 모스크도 적당한 간격으로 이어 집니다

라마단 기간이라 그런지 차는보이질 않치만

밤이되면 모스크 주지가 음식을 차려놓고 지나는 객?에게

음식도 제공하고 휴게소 역활을 한답니다

 

드디여 오만 소하르 우리집 샬롬 하우스 대문 입니다

고양이 ,개 그리고 음~ 또 부엉이 울음소리는 아니지만 열대지방에서

흔히 듣는 새?울음소리가 정겹게 들립니다

한국에선 매미소리를 많이도 들었지요

아파트가 떠나 가도록 밤이되도 울던데..

비가오면 안울더군요

 

텃밭을 보니 애들이 물을 을마나 주웠던지...

밭고랑에 물이 흥건합니다

박넝쿨은 아니어도 호박넝쿨이 메마르기 직전에 있습니다

모조리 뽑고 다시 시작 하렵니다

 

초가집은 아니어도 그리고 또 사슴은 아니어도

난 이렇틋 이름없는 여인되어

어느 여왕보다 행복할것 같습니다 ㅎㅎㅎ

 

 

 

 

텃밭에 씨를 뿌리고 다녀와 보니 무성하게

자라서 대충 솎아서 열무김치를 담으려합니다

울집에 들어온 냥이가 몰라보게 크게자라고

또 과격해져서 텃밭을 마구마구 쏘다니며 망가

트려놓습니다

목욕을 시키고 나니 귀엽구 이뻐보여

재롱부리는걸 보니 밉지가 않고 안아주고싶으요

 

그리고 버려진 멍멍이를 집밖에서 돌봐주다보니 떠나질 않고 집주위를 돌면서

그동안 냥이와 친구?가 되어 있네요?

아랍에선 멍이를 아무대나 거시기를 하니 혐오동물이라고 천대를 받는 동물입니다

 

 

 

 

 

 

 

 

 

 

한국에서 갖어온 씨앗하고 야채 를 풀어 놓았습니다

20킬로 넘으면 오버 차지를 붙혀야 되는데

그냥 통과 되서 갖어 왔건만

 

풀어놓고 보니 너무 볼것없고 먹을것두 별루네요?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 하면 한달 이상 가능하고

도라지와 더덕은 우리 애들이 알아서 잘도 까고

인삼은 삼계탕에 넣을것 조금하고

나머지는 생으로 썰어 대추야자 엑기스에 담아 먹으려

합니다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시 /노천명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에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진 않겠소.


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

놋양푼의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

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하면

삽살개는 달을 짖고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소.

 

이렇케 이 오마니 친정?나드리 잘하고 왔습니다

보고싶은 여러 사람들 만나뵙지 못하고 떠나온게 아쉽지만

모두들 바뿐일상이라 끼어들기 하는것같아 그냥 뒤돌아 왔십니다

담엔 기~~~~인시간 내서 가겠습니다.

몇몇 나를 좋아하는 불로구 칭구님들~~~~하하

오만 소하르에서 이름없는 여인되어..ㅋㅋ 

오만과편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