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생활

오만 자발 삼스(Jabal shams) 가는길의 풍경

환희의정원 2011. 7. 23. 01:33

 삶이 지치고 우울할때가 더러 있습니다

그럴때는 믿음이 필요할때가 아닌가 생각들어

보이지도 잡히지는 않는 그 무언가에 집착하게 되구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어집니다

오랫동안 교회를 찾지 못한것두 있지만

괜히 반항끼 같은 심술이 발똥 하기두 했지요

 

우리집 앞마당 에서 일출을 잡아 봅니다

장엄하게 떠오르는 저 태양은 2011년 첫날에 아침과

다를바가 없지요

 

년초에 다짐했던 일들을 까맣케 잊고 달려왔습니다

반년이 지나 7월도 막바지인데...

연일 더운 날씨에 곳곳에 천재 지변의 소식이 끊이질 않습니다

 

내 가슴속에도 열정과 처음 다짐했던 일들이 과연 지금 어디쯤에 온걸까도 생각하게 합니다

 

 살아가면서 머무를때와 떠날때를 안다면

그리고 떠난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박수칠때 떠날수있는 용기가

필요하지만  머뭇거리다가 때를 놓치고 초라하게 뒷전으로 밀려나는

어리석음도  반복이되고....

 

인간이 아무리 발버둥 치고 갖고싶은것 갖고 먹고싶은것 먹으며

소유한다고 한들 일분 일초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아니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집착하게 되고 미련 갖게되구...

 

 

내가 알수도 있는 한사람이 오지못할곳 으로 떠나면서

너무도 마음이 쓰리고 허망하여

조금은 마음의준비를 해두는것도 욕심이 아니길...

 

무슬림의 주일은 금요일이다

그들은 과연 사원에 들어가 하루에 다섯번씩 무엇을 위하여 기도 하고

무엇을 갈구하고 희망하며 소원을 빌까?생각하게 되는날이다

기독교에서 말하길 무슬림은 구원이 없다고 하니

그 구원에 이르려면 어떤 종교를 갖으며 어떤 교리를 믿어야 구원에 이를까?

과연 나두 구원에 확신이 있는걸까?

교회를 안나가도 예배를 들이지 않아도 믿음의 확신이 있다면 구원에 이른다고....

십자가 양옆에 두강도의 죽음앞에도 회개한 강도는 낙원의 이르렀고 그렇치 안은 강도는 지옥행인데..

살아가면서 선과악이 천국과지옥?이 항상 공존 한다

 

 

 

 

지치고 힘들어 주저 앉고싶을때는

이렇케 비워두고 무관심도  새롭게 일어설수있는 삶의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

 

 

 

오만의 그랜드 케년 이라고도 하는  Jabal shams란 지명의 높은 돌산(해발3000)이다

야발;Lamech의 아들로 유목민의 조상이라고 사전에 기록이 돼있다

태초에 이산도 바다였다고 하니 믿거나 말거나...

 

 

 

 

 

 척박하기란  그지없는 베두인들의 삶이다

기후찾아 떠나야 하겠지만 산중에 산양들은 또 무얼먹고 살까...

 

 

 

 

 

전화도 터지지 않고 물도 없다 가끔은 산중에 물탱크가 보여서

그것또한 너무도 신기한 삶의 방식이다

산비탈의 걸쳐진 한채의 집에도 전깃줄이 보이니 이나라 황제의

정치철학은 오만 베두인 들에게도 추앙받기에  가능한가보다

 

 

 

안전장치도 되있지않고 천길 낭떠러지기에 내려다 보는것만으로도 현기증이 일어난다

만약에 만약에 발을 헛딛기라도 한다면

가끔씩 하늘을 날으는 독수리의 밥이 되지않을까 ?

극소수의 오만 베두인들의 척박한 삶의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저리 하늘의 가깝게 순수한미소를 머금을까?

생각하게한다

 

 

이산을 갈때 오만에서 30년 살아온 친구 유셉이 운전을 했는데

한번두 가보지않은 곳이란다

울집 운전기사 또한 그곳을 왜가느냐고 반문한다...

유셉과 두번째 시도해서 정상에 오를수가 있었다

첨올라갈때는 사륜구동 차로 움직이는데두 거의80%고지에 오르고선

도저히 무서워 뒤돌아오는 헛수고를 했다

 

도전하는 유럽인들의 발길에서 돌탑의 모습을 보니

그들도 또한 우리네 인생살이와 다를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되며

무엇을 얻기위하여 한번도 밟지않은 이곳에 흔적을 남기는것일까?

내려오면서 산아랫사람들의 삶의 모습이다

땅을 파면 물도 얻어질수있고 푸르른 야채가 눈에 들어온다

내륙지방보다는 약 10도차이가 난다고하니

소하르에 7월 현재 섭씨40도오르내리니 이곳은 30도정도 되가니 덥다고하면서도 살만하지 않을까 ?

 

 

저녁노을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나그네의 인생길의

오늘 하루 살아있으메 감사하며

빈손들고 가야할 인생길에 조금씩 놓아주고 비워가는 삶이

준비하는 삶이 아닌지 생각하게 하는 휴일날에

하루를 보낸다

 


1.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버리고 떠나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