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오만 이야기

오만 친구 하미다 하우스 에는...

환희의정원 2011. 3. 17. 19:51

 

 

이렇케 오만로칼 집은 문이 반쯤 열려있는집이 많다

벨을 눌러 주인의 허락 없이는  경찰도 못들어간다는..

 

그리고 바깥 대문옆엔 냉수탱크를 준비해놓았다..

더운나라에서 지나는객에게 물 인심이야말로 오아시스 역활을 하는게 아닐까?

 

산유국에선 물값이 기름값보다 비싸단 말이 있는데..

그렇치는 않고 상대적으로 기름값(한국의 약  5분의1)이 싸서 

그것만큼은  대단한? 혜택을 누리고 살고있다

 

집안 정원엔 대추야자나무도 있고 각종 열대과일 나무들이

골고루 심어져있다..

 

하미다 막내아들 압둘라는 내가오만 첨와서 친구로 다가간담에

입덧도 보구 태어난 아기이다

그애가  날보구 꼬레음미(한국엄마)라고하면서 안길때면

사람사는거 국적을떠나 같이있음이 느껴졌는데...

뜸하게 오다보니 낯가림을 하는것같다

 

 

 

케랄라(유주)라고 하는 과일?인가 채소인가는 몰라도 쌉싸름해서

속을 긁어내고 채설어 소금물에 절궜다가 양파와 볶으면 입맛을 돋우워 준다

 

내가 지나가다 들리기라도 하면 무엇이든 주고싶어서 정원에서

 애기바나나  빠빠야  라임 망고 오랜지 ..등등

그래서 그냥 지나갈수없어 쵸코렡이라도 갖고방문해야지 그러지않음

뒤돌아 나오기가 미안해진다..

 

 

 

 

 

 

 

 

위엔 벌집이다 조용히 가서 만지면 벌이 공격을 안한다고 하면서 날보구 만져보라해서

예전에 벌에 쏘여봐서 응급실까지 갔던기억이나서 기겁을했다

 

 집 구조가 앞으로 들어가는 대문이 있고 뒤에도 있다

울집도 마찬가지..

그리고 입구가 두개인데...

친척이 오거나 손님이 오면 남자 따로 여자 따로 들어간다

물론 룸은 남여 따로 구분돼있다

근친혼 (4촌이상)이 성사되기뗌에 그런건 아닐까 ?오마니 생각이다

 

 

이집  바로옆에다 칸막이만 쳐놓고 동물농장?을 개방하고 들어가보면

꼬꼬닭, 토끼 ,양(염소?) ,송아지 ,를 방목?하고 귀한손님이오거나 축제일이면 잡아먹는다 한다

마당 한켠엔 땅을 파서 페치카를 만들어 놓고  흙으로빚어진 화덕에 잡은양이나 닭을

호일에싸서  넣고 하루정도 굽는다

기름기가 빠진게 담백하고 냄새도 안나고 우리나라 화덕 오리 구이?같은맛

 

이사진은 작년 대추야자 수확기에

방문했다가 즉석에서 따주는걸 찍었음...

 

지금이(3-4월) 종려(대추야자)나무 가지치기를 해줘야 하고

한송이에 약20Kg가까이 간다 하니 무게를 견디지못해

 나무가 회손되는걸 방지하고 열매를 보호하기 위해서

고루게 퍼져 익을수있도록 하는작업을 한다

 

 

이렇케 가끔 차를타구 한적한 시골길을 가노라면

염소떼가 거리를 가로막고 질주 하는걸 본다

 애쓰고 가꾸워놓은 잔디와 꽃을 먹는날에는 낭폐인데..

어쩨 저렇케 방치를 해놓는지...

어디멘가에 양치기소년이  있을것인데..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는건 같이 있음

같이 중요한건 없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도 있지만

그냥 내주위에 가족이나 친구들이 멀리있어도...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란걸  애써변명 하고싶은 날이다

 

그러나 때로는 같이있음을 느끼는건 어쩜 불로그를 하면서

소통하는게 더욱 가깝게 같이있음을 느낄수 있는 통로가 아닐까?

유난이도 가족과 친구가 그리운날에...

오만 소하르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