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의 구름 모자는 언제쯤 활짝 걷히고 제모습을 들어 낼까?
무쟈게 더운 8월의 제주 산방산을 바라보면서
산방산의 정기가 흘러 화순 문화마을은 명당 자리라고 허풍을 떨며
제주살이 시작할 무렵에 용기와 대담함도
서서히 사그러 드나 보다
그어느해보다 유난히도 비 도 안오고 덥다고 하는데..
약 20년을 열대지방에서 살다 돌아와 그런지 이런 더위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란 안일주의에 빠져 속수무책 제주살이 여름 을 맞는다.
요즘 우리집에 인테리어 기술자 양반들이
육지에서 출장을 와서 약 10일정도 머물면서
삼식을 책임져야 하는 중책?을 맡으며
오만 쌀롬 게스트 하우스 에서의 생활을 연상하게 한다
그들중엔 소장 님도 계시고 대단?한 기술 보유자도 있다고 한다
이렇케 여럿이 모여 한 그룹이되어
아름답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 내나 보다
화순 문화마을엔 여러종류의 집들이 독창적으로 지어져 있다
흑집도 있고 고급 스런 양옥도 있는가 하면 통나무 로 된 집도 있고.
면사무소에서 새마을 운동 으로 기증한 세멘트 벽돌집도있고
장애인 부부 집도 있고 혼자 사는 해녀집도..
환희의 정원처럼 벽화도 그려진 집이 있으니 말이다
문화마을에 또 다른 아름다운 집이 완성 되는날에
잠시스쳐 지나는 인연으로 그들은 떠나겠지만
산방산을 바라보며 내가 해주던 음식을 나누워 먹고
밤이면 화순항에서 낚시를 하며 형제섬으로 떠오르는 일출을보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던 때를 추억하며
언젠가는 다시 찾아올것을 기대하며
홈스테이 첫손님으로 기억해 두고 싶은 마음이다
열사의 중동 지방에 더위와 비교 하다보니
습도가 없는 열사의 나라가 그리워지는건 왜 일까?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마음은 미래에 사는것 현재는 언제나 슬픈것..
그리고 지나간것은 그리워 지는것이다.
아무리 덥다고 하여도 지나간다
그리고 지나간 여름이 또 다시 그리워질 것이다.
제주 화순문화마을에서
글을 올리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선명한 산방산이 눈에 들어온다
여명을 받으며 구름 한점 없는 산방산을 보니 좋은 예감이 들어
스마트폰으로 잡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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