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가까이 비 한방울 오지않는 제주날씨에
무성하게 자란 텃밭을 정리하며
해바라기가 이렇케 풍성하게 자랄줄 몰랐다
불과 두달정도 자란거 같다만
이렇케 꽃이 피고 열매맺어
무개를 견디지 못해 쓰러질듯 말듯 한걸
대충 잘라주웠는데..
씨앗이 영글어 내년에는 돈주고 사지 않아도
실컷 뿌리고도 남을 것이다
야트막한 돌담이 모자라 전깃줄을 타고 계량기가 있는곳까지 뻗어나가
어느샌가 이렇케 커지고있는 호박을 보며 그옆으로 박 꽃도 피어 있다
옥수수가 지멋대루 자라서 이가 빠진 옥수수를 제법 수확을 해서
내년에는 거름과 비료도 주워 잘 키워 볼것이다.
옥수수는 껍질을 까보니 먹을께 별루지만
수염은 말려서 차 를 만들 것이고 옥수수대는
치아건강에 좋다니 말려두웠다가 가글 하는데 쓸것이다
여행자가 가끔 찾아와 갑자기 아침밥을 마련한 밥상이다
강된장에 텃밭에서 나는 호박과 감자 가지 등등 있는대로 넣었는데
짜지도 않고 성게 미역국에 호박잎 쌈과 상추 쑥갓등등...
밑반찬 으로 해두웠든 민들레 김치와 달래간장 과 마늘 장아치,
깻잎도 아침 밥상에 놓았는데
짭짜름해서 그런지 그리 달갑게 먹지 않고 떠나 보내야 했다
백김치는배추 세폭을 4등분으로 잘라 2-3시간 절였다가
찹쌀가루 풀을 멀겋게 끓여 식힌담에
고추가루만 빼고 김치 재료 모든걸 넣어 심심하게 간을하여
대충대충 김칫속을 넣어 국물이 잘박하게 넣어
실온에서 하루지나면 바로 먹을수 있다
그리고 강된장은 멸치 다시 육수를 끓여 준비해
놓고 뚝베기에 감자 마늘 양파 호박 대파
북어포 를 대충 사각썰기하여
참기름에 볶다가 준비해놓은 육수를 적당히 붓고
재래된장 두스픈 고추장 반스픈 청양고추와 두부등등
넣고 빡빡하게
끓이면 끝 !
이렇케 두서없이 식단을 하면 안되는데..
아침 점심 저녁 식단을 알맞게 짜서
손님들의 취향에 맞게 준비 해야겠기에 ...
오마니의 대충 요리
담주부터 손님 밥상을 차려야 겠기에
카테고리 라도 만들어 볼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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