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설 전야를 사돈과 함께 올레10코스 를 거닐며

환희의정원 2013. 2. 10. 00:31

 구정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돈의 아들 딸 남매가 모두 제주로 이주하며

설을 세러 안사돈이 제주로 내려와 함께 집 주변

화순금모래해변을 시작점으로 하는 올레 10코스를 일부 걷고 돌아 왔습니다

 

그동안 손주 돌보느라 수고했다고  관절에 좋은 영양제와 밑만찬을 바리바리 싸들고

똑같은 호피무늬의 포근한  겨울티 까정 사들고와서 불편한 ?사돈 관계가 마치

함께 늙어가는 자매인양 정스런 하루를 보냈습니다.

 화순 금모래 해변이 정적만 맴돌았지만 

깍아지른듯한  해변의 산방산 밑은  제주의 비경중에 비경이 아닐수없습니다

 

 파도가 없지만 너무 한적하고 울퉁불퉁한 돌들로 이루워져 위험을 느껴 다시내려와 

산방산 밑으로  차를세우고

 

 

 

 

산방산 밑에서 내려다보이는 사계리 어촌 마을과

하멜선이 보이는 용머리 해안가의 풍경 이다

 

 

 

북쪽으론 얼음이 얼어 고드름이 달렸는데도

유채꽃과 수선화 그리고 이름 모를 노란 꽃이 추위에 아랑곶 하지않고 피어있다 .

 

 

 

 

 

 

설 전야 인데

형제섬이 보이는 마라도 선착장에 유람선에도 사람이 그닥 없다

 

 

 

 

산방산과 화순마을 뒷쪽으로 희미하게나마 한라산이 보이는곳

앞으로는 가파도와 마라도가 가까이 보이기도 한다.

 

바다가 어찌맑은지  잠수함 이보이는 기암절벽을 내려다보며

감탄 연발이다

 

 

 

 

바다 바람 자연이 숨쉬는곳 송악산에서 내려와

사계리 어촌 식당에서

오분작 뚝베기와 우도 땅콩 막걸리맛을 보며

변화무쌍한 제주날씨가 마치 이국에 온거 같은 푹은함을 느끼며

 

 

 

 

 

집에 돌아와 보니 3~4년전 쯤에 인터넷 카페에서 알고지내던

김백 시인님의 시집이 전달되어

기뿐 마음에 함께 찍어 올려본다

김백 시인님 !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건강 장수하시어 건필하시길 빕니다

 

환희의 정원에 오신 불로그친구 여러분!!!

다가오는 새해에도 변함없는 친구로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제주 화순 문화마을에서

오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