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이야기

[스크랩]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교회 [순례자의 교회]

환희의정원 2012. 7. 13. 23:54
제주시 한경면 '순례자의 교회' 첫 예배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교회가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올레 13코스에 지난달 25일 들어섰다.
'순례자의 교회'로 이름 붙여진 이 교회는 8㎡ 규모로 종탑을 포함해 5m 높이의 목조 건물이다. 
어른 네다섯 명이 들어가면 꽉 찰 정도다.
지난 2010년 대한예수교회통합 제주노회 김태헌 목사와 
포항송도교회 정필란 권사가 협력해 교회 건축을 추진, 22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날 오전 교회 부지에서 열린 첫 성전봉헌 감사예배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신도 30여명이 기도하며 완공을 기념했다. 대구동노회 이수봉 목사는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큰 교회, 대형교회를 추구하고 있지만 모든 순례객들이 여기 매우 작은 교회를 지날 때마다 영혼의 쉼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기도했다. 제주노회 김 목사는 "이 작은 교회는 누구나, 언제 어느 때든지 삶의 무게에 눌린 지친 영혼들의 쉼터가 될 것"이라고 완공 소감을 말했다. 그는 또 순례자의 교회가 특정 종교를 떠나 기도와 명상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