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오만 이야기

오만의 밤문화 결혼식문화 입니다

환희의정원 2011. 7. 9. 05:00

오만에서 목요일밤(주말)에 돌아다니다 보면

네온싸인이 오색찬란하게 드리워진 집을 보게됩니다

결혼식이 있다는 표시로 보면 됩니다

주로 자기집앞 공터나 광장에다 대형 천막을 쳐놓고 삼일정도 밤이면 모여들어

결혼축하 전야제 를 합니다

장가드는 신랑집은 노천에다 밴드를 구성해서

북치고 장단에 맞추워 노래도 따라부르고 늦은시간이 되면 같이 어우러져

춤도추고 축제의 한마당이 됩니다

 

 

위사진은 신랑 집 앞마당에다 대형카펫을 깔아놓고

밴드를 불러 30분씩 쉬었다가 반복하며 밤 이 늦도록

공연이 이루워지네요? 순전히 남정네들 뿐입니다

 

밑에서부터는 신부집인데

집 뒸쪽으로 돌아가서보면 대형천막을 쳐놓고 여자들만의 축제가

열립니다 이나라 결혼풍속은 근친혼이 아직도 이루워진다 네요?

이집도 페밀리 결혼인데 나이도 아주 어려 보입니다

천막안은 금남에 집입니다

심지어 신부 아버지도 얼씬 못합니다..ㅎ

 

 

사진찍는걸 금기시해서 몰래카메라?(똑딱이)로 찍을려니 우수운 사진이고

뒷모습만 잡을수 있었습니다

검은 아바야를 벗어 젓히고 분홍드레스를 입은 여인은 이집 혼주 인가봅니다

손발등까지 헤나(문신의 일종)를하고 유향 향로를 들고 다니면서

삼삼오오 앉아있는 여인네들에게 연기를 쐐워 주네요?

저 연기가 오만산 유향인 부크르(프랑킨쎈스)향 입니다

 

 

 

 드디어 밤11시에신부가 천막안으로 입장을 합니다  

일생에 한번하는 의식인데

어른들의 조언이나 덕담도없이 ..

 

 아랍풍에 음악이 울려퍼지면 현란한

몇몇 무희(친구 또는형제)들의 살사덴스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저리 화려하게 화장을 하고 꾸몄는데..

몇장에 인증샷?만 남기나 봅니다

 

다른 하객들도 요란하게 도깨비 같은  화장을 했습니다

얼마나 화려한지 영화속에 나오는 아라비안 공주들 같습니다

 

그리 화려한걸 다 숨기고 사니 이것또한 수수께끼 같습니다  

 

 

 

 

 

 

 

신부가 천막안으로 들어오니 색종이폭죽을 하나 터치더니

몇몇 녀자들이 요상한 소리를내며 올레~올레~올레~올레~

소리를 냅니다

 아이들은 사진찍으라고 허락?을 받았습니다..ㅎ

이분은 옆집 어른이시구요...

 

드뎌 신랑이 들어와

신부옆에 앉아서 서로 약 10분정도 속삭이드만

화려한 천으로 하얀드레스 입은 신부 얼굴을 둘러싸고 대기해 놓아둔 커풀카에

태우고  가는걸루끝....

 

시시해 보입니다만 남정네들은 일종의 지참금을 지불해야  장가를 간다니

집안에 여자가 테어나면 살림밑천이 되나봅니다

재산이 남에집으로 들어가는걸 막기위하여

근친혼이 이루워 진다는유래도 있습니다만

그들만에 풍속과 문화이기에 알수는 없습니다

 

첨에 멋모르고 마구마구 찍어대다가 혼난적이있고 또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그들의 문화속에 살다보니

사진을 지대루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왜그리 사진을 못찍게 하는지 원 ..그것또한 수수께기..

밤12시에 치루워지는 오만의 결혼문화는 신비한 시크릿가든?

같았습니다..ㅎㅎ

 

목욜밤에 결혼식에 다녀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