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오만 이야기

오만 소하르 바닷가 정경

환희의정원 2011. 1. 30. 03:30

어젠 금요일(휴일) 이라

널널하니 할일 없어 소하르비취 호텔 주변 바닷가를 거닐었습니다

울집에서 맘만 먹으면 갈수있는 거리인데..

아랍에 와서 살다보니 언제부턴가 걷는생활을 하지 않게 됩니다

물론 날씨관계도 있지만 위락 시설도 없고  녀자 혼자 나오게 되면

오만 남정네들의 눈요기?꺼리가 되는것같아

꺼려왔지만 .. 

무슬림국가가 그렇듯이 여기도 예외는 아닙니다

녀자네들 끼리 바깥 출입이 자연스럽지가 못하지요

 

처음 이나라에 왔을때 평소처럼 아침 운동 이랍시고 집주변을 돌다보니

가끔 다니는 차들이 무엇을 도와줄게 없나 해서 말을 걸어 옵니다  

그러나 그런게 첨엔 여자들한테 말걸어 오는게 두렵고  부담스러웠지요

너무 조용하고 심심한 나라이다 보니 그런것두 있고

말도 잘 통하지도 않고...

지금이야 아랍어 단어 대충 알아서 영어 섞어서 생존어?루 써먹으니까

문제는 없지만 서두..

 

바닷가 동쪽으로 가다보면 이렇케 아름답고 장엄한 모스크가 보입니다

그옆으로는 신밧드에 고향 소하르 요새가 보이고요

 

끝도없는 지평선 모래사장을 거니노라면

이렇케 가끔 아가들을 델구 나온 여인네들을 볼수있습니다

조숙한 여인들 사진찍는건 금기시 되있어서

아가들과 함께라면 허락을 합니다

 

 

 

 

 

아랍권 오만엔 주로 걷는 문화나 대중 교통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집밖에 나오면 차 없이  다닐수가 없습니다

이렇케 모래 사장에 까지두 차를 갖고 나옵니다

버스가 없고 유일하게 일반 택시가 있는데..

주로 자가용으로 쓰고 영업을 별루 하지 않습니다

소하르내에 다니는길은 택시를 타면 300바이사(약900원)인데..

수입이 안되서그런지 택시잡기가 거의 힘들지요

노란 표시 되있는차가 오만 택시 입니다

그나마 외국인에게는 흥정을 해야 됩니다

오만 나라는 금주국가이고

일정한 장소 (호텔)내에서만 허용하는데...

놀이 문화가 없다보니 폭주족?들이 가끔 바닷가에나

한적한 도로에서 쇼?를 하는것을 가끔봅니다

 

 

 

 

 

 

돌아오는길에 갑자기 훼오리 바람이 바다로부터 몰아 칩니다

지금이야 더위가 심하지 않아서 괜찮치만 한여름엔 이런 할라스 바람이 불어오면

중무장을 해야 합니다 모래바람이 살갗으로 스며들면 따갑고

아픕니다  그래서 아랍사람들이 더운데두 살갗을 내놓치 않고 긴옷을 입나 봅니다

 

갈대 밭 같은데..

이밭을 보니까 어린왕자에 나오는

밀밭이 생각나서 한컷 찍어 왔습니다

 

요즘 은 날씨도 좋고 소하르 주변이 처음(4년전) 하고

많이 변화되있는 모습입니다

조깅 코스도 만들어져 있고 헬스할수있는 공원도 생기고 바닷가 주변엔

노천 터어키 음식점도 있고 등등..살만 합니다

 이곳에 처음 왔을때 외식을 하려고 하니 그 흔한 중국음식점 하나가 없드랬지요

중국사람 비자가 쉽지 않답니다

 

이렇게 한적하고 널널한데 바닷가엔 싱싱한 생선이

그득하고  바다가 보고싶으면 언제고 달려와서 볼수있는곳입니다

 

첨에 이나라에 떨어졌을때의 막막함을 생각하며

오만생활도 인제는 정이들어 가는곳마다

때묻지 않고 순박한 그들이 낯설지않고

 인터넷도 잘뜨고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지만

 

한인들이 별루 없어 심심한 나라에 더 심심하게 살것같아

텃밭도 가꾸며 인터넷 불로그도 만들어

소통하는 재미루 살아 가고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오만생활

감사하는 맘으로 이글을 남깁니다

오만 소하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