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내생일 전야에..

환희의정원 2016. 5. 18. 05:47

감회가 새롭다

이번에 내생일은 홀로 여행자 미지의 여인이

아침상을 차려준다

어떻케 알았는지 외출했다 돌아오니

미역을 담가놓고 소고기와 여러종류의 장을 봐다 놓았다

 

나그네처럼 왔다가는 인생인데...

지나는 나그네와 친구가되어

앞집 해녀할망네서 전복을 따다 파는걸

울아들이 사다놓고 간걸

썰어놓고 제주막걸리 에 전야의밤 을 지냈다

 

이여인은 언젠가 제주 한달살기 카페에 홀로여행자로

제주를 오겠다고하여

비댓글로 전번을 주고 까맣게 잊어버리고 지내던중

연락이왔다

집앞인데 묵을수 있냐는거다

외출중 이 였는데 .

대문을 열고들어가 있으라고 현관비번을 알려주고

저녁늦게 들어와 맞이했다

 

그런 인연으로 나와 한달간 동거하는 여인이다

이순에 반을넘긴 자유로운 여인은

Why?란 내스스로 정해놓은 룰이있어

문제 될건없다

다만 나와 동시대를 살아온듯한 이미지 이니

뚜껑 열어보면 다 거기서 거기다...

 

어차피 인생은 홀로 왔다가 홀로 가는 나그네와 같은 인생 길이기에...

그녀의 선한얼굴에서 그동안 살아온길이 보이는듯

따뜻하고 정이많은 인생을 달관한 선영이 보이는 것 같다

유유자적 아무 구애받지 않고 비우기 하면서

때로는 서로의 아픔도 기쁨도 함께나누면서

지나는 나그네길 의 인연으로 한달간 살아 갈 것이다..

자아를 찾아 떠날 그녀의 남은 발길이

평안하길 빌면서

62 회 생일전야 에 이글을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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