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비오는 산방산

환희의정원 2016. 5. 24. 11:06

 

 

 

 

지난밤부터 내리는 비는 오늘아침까지

세차게 창문을 때리더니

안개가 자욱해서

산방산이 보이질 않더니 서서히 걷히기 시작한다

 

구름모자가 씌워진

산방산을 바라보며 정원에 놓아두웠던

다육이 넘 들을 안으로 드리니

머리가 어지럽고 식은땀이 흐르며

부정맥이 또 진행을 하는거 같다

언제쯤이나 이 고통? 에서 해방될런지..

같이 동행하면서 살기에 ..

처방약을 급히먹고 안정을 취해본다

 

이비가 모두에게 단비가 되길 바라면서

건조한 사막에서 자라는 다육이덜이 물을너무많이 먹어

또 삭아없어지는 잎들이 생길것이다

인간이나 동물 식물까지도 자기많큼의 먹고 살아야할

분량이 있는데

인간들도 너무많이 먹어 탈? 이 나는건 아닐지???

요즘 너무마니먹는거 같다는생각에

간단한 아점과 저녁으로 두끼만 때워야겠다

 

산방산을 바라보며

환희의정원에서 듣는 첼로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들으며

배우고있는 오카리나 로 예습을 하니

숨이 떡까지 차 오르니

이것또한 얼마나 불겠나 싶은생각에

우울한 아침이다....

 

환희의정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