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진과 글

파워 불로그 굄돌님이 다녀 가셨다.

환희의정원 2015. 12. 16. 19:24
2014
Daum 우수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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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마지막 다리 건널 때 당신이 있어 행복했노라고......

 

 

사람들이 무심히 밟고 지나쳐버린 

키 작은 들풀 한 포기도

눈여겨 보게 하소서.

 

 

다음 메인에 자주 등장하는

굄돌님이 결혼 30주년 기념 여행으로 부부가 다녀 가셨다

불로그를 하면서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 지면서

제주로 이주하며 두번째 만남이다

 

어떤이들은 내불로그에서 언니라고 부르며 살갑게 해주다가

다녀간 후로는 불로그 방문은 고사하고

안면 몰수?하는 불로거들을 보면서 마음이 교차 됨을 실감한다

 

언제부턴가 다음 불로그도 처음 취지는 어떻했는지는 모르나

내가 시작할때는 글과 내용이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내가 살고 있는 일상의 모습들을 올려놓으며

남의 불로그는 방문 을 할줄도 모르고 시작했어도

방문하는 이들이 그냥 가지 않고 댓글을 달아주워

 링크 따라 가다보니 친구도 생기고 또 친구신청이 와서

수락하며 구준히 하다보니 베스트 글도 나와서 메인에 떠서

많은 이들이 다녀가던 시절도 있었다

 

그중엔 몇몇 파워 불로거도 있었지만

여차저차 퇴색되어가고 다음고객들이  네이버나 티스토리 등등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기도 하고 잠수타는 불로거도 있지만 아예 접은 곳도 있고

비공개로 눈팅만 따라 하는 불로거들이 태반인듯하다

 

이모든건 다음측에 고객센타에 책임이 분명히 있는듯하다

이러다가니 다음 커뮤니티가 사라지는건 아닌지 의심도 해본다..

어떠하든 사이버는 사이버다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다음 불로그 시스템이 내 살아있는 날까지라도

손을 놓을수는 없다.

 

굄돌님도 오랫동안 메인에 뜨지 않아 잊혀져가고 있는데..

물론 가끔 불현듯 옛추억이 생각나서 애써 찾아가보는 불로그가 몇개는 있다

굄돌님 불로거도 그중 하나 이다

그동안 아이들 가르치느라 봉사활동도 하고 책도 쓰면서

불로그를 쉬고 있었댄다

 

어느날인가 멧세지로도 안부를 물어보기도 하지만

일상 생활이 늘~ 쫒기는듯 바쁘다 보니 잊고 있었는데..

요 며칠전에 전화가 와서 제주도 우도 들어가는 길이라고 한다

 

어쨋든 이 좁은 땅덩어리 섬에 왔으니 오라고 해서 내가 할수있는 집밥이나 같이 먹자고 하여

내외분과  한 일년전쯤에 제주살이로 온 그의 친구와 함께 내가 해주는 저녁

집밥으로 대신하고 헤여졌다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에 순수함을 잃치않은 아이들과 생활을 해서 그런가

보이는 이미지가 더 아름답다

우리 쌍둥아가들을 보며 안아 보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얼마나 친절한지 낯가림이 심한 별이가 안겼었다

 

그동안 내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심장부정맥으로

약 두달정도 제대병원을 오가며 그나마 다행인건 

아직은 약으로 치유할수있는 기회라 여기며  

한보따리의 약을  지어다 놓으며  난 이렇케 구차하게 약을먹고 살거라고는

준비를 안해둔게 아쉬움이 남는다

 

무슨말을 쓰는건지 모르나

난 또 이렇케 불로그에다가 일기처럼 스쳐가는 시간들이 아쉬워

흔적을 남겨본다 

 

굄돌님이 언제쯤이나 다음 메인에 등장 하게 될런지 모르나

아직은 펜이 여기저기 숨어 기둘리고 있으니 오래 기다리지 않게

일상의 글들이 올라오길 바란다..

제주에서 오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