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진과 글

심장 부정맥 진단

환희의정원 2015. 11. 23. 23:01

11 월21 일 토요일

오전10시 쯤..

심장이 멈췄었다

잠시였지만 순간에 생명이 이쪽저쪽 오고간것 같았다

 

저세상엔 아무 근심걱정없는 따뜻하고 평화로운

기쁨이 충만한 그곳이였다 .

어디선가 아우성? 소리에 깨어나보니

어지러운 현실로 돌아온것이다

머리도 아파오구 목도 가눌수가 없었다 무릅도 아프다.

 

그렇케 생사를 경험해보니

슬픔많고 눈물많은곳이 바로 이세상이라면

눈물도 고통도 느낌도 아무것도 없는곳이 저승이라면

지지고 볶고 싸워도 이승이 아직은 살아볼만하다

하나님 날깨우셨으니 좀더 살아보구 가게 하시옵소서

이대로는 아니되옵니다 라고 떼를 써본다.

 

제대병원 심전도 예약을 해놓았다

하루종일 불편? 한 며느리에 손에 이끌리어

혈압재고 가슴열고 넘어진다리 까지

말썽이라 엉덩이 주사맞고

무릎보호대까지 차며 정형외과 까지...

이렇케 지치는데 또기다려야 된다니...

 

10 여년전에 랑카에서

댕기열로 입원했던게 원인이 아닐까?

불안 초조 별생각이 다든다.

 

결과를 기다리며 하고싶은거 많치만

일분일초도 허락지 않으면 살수없는 목숨

주워진목슴 잘부지하며 살고 싶다

예약한 벵기표로 서울도 두루두루 뎅겨오구

아부지엄니 묘소도 찾어보구

순서가 아직은 내가 아니지않는가..

 

살고싶다 너무도 살고싶다.

아니 아직은 살아있다

하라는거 다 하고

악착같이 살아볼것이다..

 

구차 스럽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듯 지금부터라도 암보험 등등

사망보험 이라도 들어야겠다.

내가 이세상에 없더라도 내가 뿌리고 간

내아들이 원망이라도 하지 않게시리...

병에 효자 없다고 병신이 되서 사느니 차라리 죽는게

훨낳다. 제발이지 하루를 살아도 고통없이

살다 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