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지 못한 사랑/상사화
나 잎이 너 꽃을 그토록 기다리며
만나 보고 싶었으나
이윽고 나 잎이 시들고 지고 나니
그때서야 너 꽃이 피었는데,
실은 너 꽃도 나 잎을 만나 보고싶어
그토록 땅 속에서 부터
오래 오래 기다렸지만
너 피고나니 만나 보고싶었던
나는 떠나고 없네
그래도 너 님과 나는 땅 속에서는
한 몸 한 맘이였지 않았는가..
땅 속에선 한 몸이 땅 위에선 한 몸이 아니라니..
혹여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
한 몸 한 맘 되려나..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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