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등대한 테 물어보았더니
-羊角 진범석-
너 외롭지 않으냐 하고
귓속말로 등대한 테 물어보았습니다
등대도 귓속말로 내게 대답합니다
나는 외로운 것이 직업이랍니다
나는 혼자 서있어야지
내가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누가 무어라 한들 상관없답니다
외롭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으니
내가 볼 때는 내게 물어보는
당신이 더 외로워 보이는군요.
'공감가는 글&음악[스크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요 詩 낭송 소식 (0) | 2024.01.10 |
---|---|
서귀포 시인 고 한기팔 시비(詩) (1) | 2024.01.10 |
약속이 없어지면 늙기 시작한다 (0) | 2024.01.02 |
do it now!' 바로 지금 시작하라! (0) | 2023.09.18 |
보는것과 보이는 것(카톡에서) (0) | 2023.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