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7월아 ~ 물럿가라~~~ 얍!

환희의정원 2018. 7. 31. 11:56

 청포도 익어가는 7월

창문으로 들어오는 소슬바람 부는 아침.

 

이육사 의 시가 생각나는 낭만적인 여름이여야 하는데 말이지요..ㅎㅎㅎ

 

무척 더웠어요...

7월 마지막날의 단상입니다

 

 

여행지 제주살이의 7월은 한창 바빠야 하는뎅?~~~

즈덜 살아가는 사무실과 사돈네 공간을 제켜놓고

게스트룸 6개가 두룸만 손님을 맞이했으니 ?

전기세나 내는지 몰라요...ㅋ

 

즈덜이 살아가는 공간 입니다

무더위를 피하여 바람 막이를 쳐놓고

네모통에다 물을 담아 궁여지척으로

놀고 먹고

뛰어놀던 자리가 어지럽습니다.

 

무더위에 아침 산책을 오랫만에 집주변을 돌아 나왔습니다

 

잠깐 스쳐지나간 소나기 덕분인지

산방산위의 구름이 마치 곧 가을 하늘 같은 느낌에

벌써 가을을 기다리게 됩니다

 

모든게 다 지나 가리라~~~^^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됩니다

 

제주도 유배지? 가 이래도 됩니꺼?

 

 자랑질...^^

 

 

 

 

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으로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 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