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피해 온 제주
2 월21일 아침
형제섬에서 떠오르는 태양은 비켜서 머리위에 떳다.
중문 주상절리가 미쿡에 그랜드캐년이 비교되는지?..
감흥이 안온다.
여행에서 재활치료가 허상을 쫒아
뜬구름을 잡으러 다녀온 길은 아닌지???
그 긴 길에서 나를 발견한건 몸하나 살아있다는사실..
병원 예약 변경하고 다녀왔다
몰골이 되어 검어진 피부 외 에는 몸무개도 그대로다
심전도와 피검사등등
맥이좀 내려갔다는 변하지 않은 의사소견
꾸준한운동과 약 처방받은것 지속되는 관리뿐..
뭘 찾기위한길 이 였을지 내가 한일은 무엇일까
네모상자 폰에 들어있는게 다 가 아닐까?
하루하루를 쫒기듯 수고로움도없이
일용한 양식 주심에 감사하면서
미뤄진 숙제가 쌓인것
무엇을 먼저 해야하는지
의욕이 상실한몸이 말을 안듣는다.
온천다녀오고 김치도담고 오카리나 수강 신청하고
종교문제가 정리가 안된다
사람을 보고다닌교회 진정하나님을 만나고싶다
내마음의 그리스도는 있는지.
제주살이의 처음받은 그기쁨 그 느낌을 다시찾고싶다.
여기는 내가족 내말이 통하는 내조국 제주도
품이있다.
비가내리는 산방산...
돌봐주지도 않은
다육이넘들이 인고의제주겨울 을 힘겹게 나고있다
방치된 정원엔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고개 꺽긴 수선화 들
나와같은 힘없는 이넘들과
소생하는 봄마중을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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