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벗꽃이 지고있다

환희의정원 2016. 4. 8. 08:46

 

 

 

 

 

 

 

 

제대병원 나갔다가

제주대학교 벗꽃길을 선회하며 돌아왔다

지난밤 돌풍 때문에 비행기도 결항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꽃은 다 떨어지고 꽃비가 내리는 길이 마치 눈길같으다

봄은 눈 깜빡할새 지나가는듯..

붙잡아둘수 없는 세월이다

텃밭에 후리지아와 노란 겹수선화가 이슬을 머금고 화들짝피어났다

햇빛이좀나서 돌담에꽂아둔 다육이들이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

제주날씨도 좋은날씨가 그리많치 않다는걸 제주살이 하며 알것같다

오늘도 찌푸린 흐린날씨다..

불타는금요일 친구들과 쑥떡나누워 먹기루 약속한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