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2015년 1월 제주 환희의 정원

환희의정원 2015. 1. 11. 14:08

2015년 새해 아침 일출사진을 올리고

뒤돌아 섰다는 생각인데  벌써 10여일이 흘러갑니다

붙잡아 둘수없는 세월 이 쏜살 같이 흐른다는 생각을 하는게

울 아가들 자라는 모습에서 분명해 집니다.

세상에 태어난지 엇그제 같은데 .

어린이집 에 등록을 하고 가방을 챙겨 놓은걸 보니

가슴 찡 해집니다

어미품에서 벗어나 즈이세상을 가려고 하니

이할미는 제3의 세상을 준비해야 되는건 아닌지요..ㅋ

 

한겨울에도 환희의정원엔 이렇케 제각각 있는자리에서 꽃을 피워뎁니다.

집을 지어놓고 돌담이 없어 황량 하기만 했던집이

야트막하게 쌓기를 잘했습니다

화순마을엔 같은 집이 없고 모두들 제각각 다른 모양의집 들 입니다

대문이 없는 집이 많고 높이 쌓은 돌담집들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목조건축물도 있고 흙토담 집도 있습니다

오손도손 부부의 이름표를 달고 있는 집들도 보입니다. 

 

 

이른아침 창문을 열고 산방산을 바라보노 라니 바다에서 올라온 운무가 끼어

안개가 자욱한데

마루 밑에서 추위를 피하여 흰색의 마가렛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지난 제주오일장 에서 된장 항아리 하나를 더 장만하며

삭막하기만 한 정원에 수선화꽃이 피기시작하여

또다른 꽃나무들이 나오길 바라면서

심어두웠던 희야신스와 튜울립 , 라벤다, 로즈마리 등등

심어도 될듯하여 몇그루 사다 놓아보았습니다.

 

 

 

돌담에 꽂아둔 다육이도 구멍이 숭숭 뚫린 제주석 을 항아리 두껑에 놓아두워 보기도 하고..

 

사람 살아가는곳 인데 겨울철이라 비워놓고 아들네 집에서 삼식을 하다봉께 

빈집인줄 아는지 냥이도 들어오고 노루님 들도 다녀 가지요.

이웃에서 풀어놓고 키우는 개들도 가끔 들어와 

즈이 화장실 인냥 볼일을 보고도 갑니다.ㅎ

 

 

바람과 추위에 움추러 들었던 갖은 야채들이 지멋데루 살아남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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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혀진 환희의정원이 마치 제주날씨 처럼 훼오리가 스쳐간 자리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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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케 엄동설한의 제주날씨는 동서남북 중산간의 온도차이가 있어

제주 최남단 남쪽나라엔 갖은 꽃들이 피어 납니다.

제주살이 3년차 인생의 나이에 비하면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세월의 나이를 잊고 살아가고 싶은

2015년 1월의 제주 환희의정원 이였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 화순 문화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