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팔순의 가까운 울 오라버니 가족과 제주여행을 하며

환희의정원 2014. 10. 27. 08:31

팔순이 다 되어 가는 울 오라버니가 2년전에 제주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못난이 동상을 보겠다고

삼형제가 커풀티를 사 입고 제주를 방문했다

둘째 오라버니는 암투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시면서 휠체어의 몸을 싣고

왔기에 더욱 뜻깊은 여행이였다

어떻케 하면 좋은 모습 보여질까 고민 하면서

3일간의 여행을 마무리 하였다

서귀포 잠수함 과 써커스월드 그리고 샹그릴라 요트위에서 직접 낚시해서 작지만 서너마리

건져서 바다 한가운데서 직접 회도 떠서 드시게 되는 행운을 얻었다

흑돼지 고기와 전복 해물탕 ,은갈치 조림.옥돔구이, 등등  

럭셔리한 여행을 하고  다시는 돌아올수 없을것 같은 이별?여행을 하고 돌아 갔다

 

 

제주방엔 올레8코스 한라봉/마주/김상우 란 친구를 알게 되었다

어떻케 하면 제주스러운 여행을 해드릴까 생각 하다가

이친구에게 덕을 참으로 많이봤다

제주의 노란 귤밭을 직접 보고 싶고 만져보겠다고 어린아이같이 보체는 바람에

김상우 칭구 밭에가서 맘놓고 사진도 박고 귤도 직접 따서 먹어보기도 하고 귤밭 체험을

원없이 하공~

한라봉도 보게 하고 귤도 6박스 택배로 보내드리고 덤으로 한박스 얻어 싫컷 먹고도 남았다

처음보는 칭구 인데 괜시리 아는척 친한적 하고 아부를 한 덕에

샹그릴라 요트도 반값에 타는 행운을 얻었다

 

그의 사위가 요트 선장 이라나? 아주 특별하고 럭셔리한 서비스를 받고

와인과 셀러드 사시미등등 요트안에서의 최고의 대접은  환상이였다.

특히 낚시를 좋아하는 울 오라버니 위험을 무릎쓰고 낚싯대를 드리울땐 은근 걱정을 했는데.

안전하게 잘할수 있도록 배려해주워 한마리 낚일때의 그 쾌감?으로 암덩어리가 날라 갈것 같은

감동을 받았으리라...착각을 하면서

동갑이라는 이유 하나가 이렇케 급 친해질수 있다는게 자랑스러워

어줍잖은 글 제주방에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