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한라산 영실코스 앞에서 존자암 까지의 산행을 하며

환희의정원 2013. 11. 19. 01:33

 변화무쌍한 제주날씨가

오늘은 한라산의 눈이 내렸다고 하는 뉴스가 나오고

세찬바람은 불지만 제주 서귀포 쪽은 눈구경은 커녕

곳곳에 노랑 꽃들이 만발이다

바로 어제 7개의 한라산 등반코스중에 영실코스앞까지 가서

제주 최초로 들어온 불교 사원 존자암을 경유해서 한라산 둘레길을

다녀왔다

가는길엔 개나리가 한창 피고 지고 있다.

이시기에 왜 피고 지는 지는 나는 모르지만

따뜻한 제주의 자연이 말해주는듯 하다.

 

 

 

 

 

 어느샌가 가을은 사라지고 나목위에 더부살이로

살아가는 식물들이 눈에 들어오고

 

곶자왈 의 숨돌사이로 우직하게 자리를 잡고 자라는 나무들의

생장력에 감탄하며

 

 꾀높이 올라온거 같은데

계곡물이 흐르고

열대지방에서나 볼수있는 식물들도 볼수있고

절입구라 그런지

수국꽃의 흔적도 볼수있었다.

 

 

 

 

존자암 앞에 다다르니 따뜻하게 데워진 물에

커피맛은 땀흘리고 올라온 사람만의 특권인가 싶어

이곳까지 갖어다 준비해준 이에게 감사하며 마셔 본다

 

 

 

 

 

 

 

 

 짐을 운반하는 케이블이 있어

만약에 다리가 아프면

이곳 케이불카에 의존해서 다녀갈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리가 좀 부실해도

윗새오름까지도 다녀갈수있다는 용기를 내어 보아도 될것 같으다.

 

 이 검은 열매는 오가피 열매라고 하는데..

자연에서 자라서  약효가 좋을것 같은데..

육지에서 오래전에 제주이주한 가족이 심어놓고

수확을 앞두고 있는걸 약 한되를 주문을 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이렇케 제주엔 천혜자연에서 얻어지는 약재와

맑은 공기와 공해없는 야채로

휠링 하며 건강을 되찾기위하여 과감하게

제주살이 하는 이들이 있어

그네들이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아 그동안 살아온 연륜을

바탕으로 곳곳에 숨어있어 제주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다

 

오늘 같이한 부부는 제주살이에서 잘 뚫린 도로와

주차걱정 없고 어딜가든 자연의 소리를 들을수 있고

나홀로 활보를 해도 아무렇치 않은 제주가 좋단다.

 

존자암을 방문할수 있도록 안내 해준 모모님께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