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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의돈키호테/김호연

환희의정원 2024. 8. 14. 12:19

돈키호테 원작

돈키호테는 기사도 소설에 심취해 기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돈키호테는 자신의 말인 로시난테를 타고 친구인 산초 판사를 기사로 삼아 함께 모험을 떠난다.

돈키호테는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상상과 환상에 따라 행동한다.

돈키호테는 여러 번 실패하고, 결국에는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돈키호테의 모험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그는 스페인의 국민적 영웅으로 남게 된다.


읽기전의 검색해서 얻어지는글

2003년, 대전 구도심에 자리한 ‘돈키호테 비디오’는 몇몇 동네 중학생들의 아지트다. 스스로를 한국의 돈키호테라 부르는 가게 주인 ‘돈 아저씨’는 아이들에게 너그럽다. 함께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토론도 하고 떡볶이도 먹고 가끔은 과외도 해주는 아저씨가 있는 이곳을 외롭고 심심한 청소년들은 놀이방이자 공부방처럼 드나든다. 그들이 이곳에서 배운 건 오직 하나. 꿈을 가지고 나아가라는 것. 마치 돈키호테가 세상에 정의를 세우겠다는 꿈 하나로 모험을 떠나듯, 돈 아저씨는 그들이 꿈을 얻고 키워 세상에 나가기를 응원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2018년 늦가을, 외주 프로덕션 6년 차 피디 솔은 자신이 기획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루아침에 잘리고 좌절한 채 고향 대전으로 내려온다. 마냥 백수로 지낼 수는 없기에 진지하게 인생 2막을 고민하던 솔은 방송 피디 경력을 살려 유튜브에서 개인방송을 해보기로 마음먹는다. 솔은 ‘노잼 도시’ 대전을 소재로 아이템을 구상하던 중 이제는 카페로 바뀐 옛날 비디오 가게 자리에서 우연히 한빈을 만난다. 한빈은 돈 아저씨의 아들. 예나 지금이나 깐족깐족하고 껄렁껄렁한 한빈은 비디오 가게는 사라졌지만 아저씨가 거처하던 지하 공간은 그대로라는 놀라운 소식을 알려준다. 한빈과 함께 지하실을 찾은 솔. 그곳에 여전히 남아 있는 골동품과 같은 돈키호테 비디오 시절의 소품들에 옛 추억이 뭉게뭉게 떠오른다.

2024.05.14.

도서관풍경

나의 돈키호테』의  주인공 솔이를 따라 추억 여행을 하면서 옛 친구들이 떠올리기도 하고 그 시절이 그리워지는 시간이기도 했다.

책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전 <돈키호테>, 어렸을 적 세계명작전집에서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르며 다시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돈키호테는 무슨 장르예요?"
"돈키호테는, 온갖 장르란다.
이 세계의 모든 게 담긴 용광로 안에서 끓고 있는 이야기인 거야."

돈아저씨를 찾는 여정에서 추억 속 '라만차 클럽'멤버들을 다시 만나게 되며 그가 있는 곳을 찾게 된다.

라만차 멤버들과 함께 돈아저씨를 찾으러  제주에 도착했을 때는 공중파방송 에서 먼저 그를 방송한 사실을 알게 된다. 촬영은 자신이 몸담았던 방송국 피디의 소행임을 알게 되며 자신의 경솔함에 좌절한 솔.

그러나 유튜브 구독자들의 따뜻한 응원과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게 된다.

한편 한빈과 함께 제주 생활을 하던 돈아저씨는 돌연 사라지고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스페인으로부터 돈아저씨의 초대장이 날아온다. 솔은 라만차 멤버들과 함께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김호연 장편소설 나의 돈키호테 줄거리

전작 소설처럼 따뜻함과 옛 추억이 떠올랐 던 『나의  돈키호테』
그 시절 나의 친구들은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 때 상상해 보았다.
마음 따뜻해지면서 희망적인 이야기를 읽고 싶은 분들에 추천해 본다.

나는 돈키호테일까 산초일까, 내가 어릴 적 꿈꿔왔던 삶을 나는 살고 있는지. 문장이 아름답다거나, 감동이 어마어마한 소설은 아니지만, 간결한 문체가 돋보이는 소설이였다.

『나의 돈키호테』 추천 대상

불편한 편의점을 재미있게 읽으신 분. 돈키호테와 닮은 분. 모험을 떠나고 싶은 분.

불편한 편의점
두권을 다읽어본 지 라서
쉽게읽을수 있다

작가의 펜
블로그에서 펌합니다

후반전에서

제주도선흘리 어딘가의
세르반테스 카페가 그려진다

그리고 사라지는 돈아저씨의 행방

태양의나라
스페인  에서 의 돈아저씨와 상봉 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지난 코로나시대가 끝나면서
패키지 남 유럽 여행중에
가이드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서
마드리드 프라도,세비아, 스크린으로
돌아가듯 상상을하면서
재빨리 읽어버려서 아쉬웠다

종결편


돈키호테의 원작을 다시 디다 봐야겠다

에스파냐의 작가인 세르반테스가 지은 풍자 소설이자 그 소설 속 주인공의 이름이다. 소설의 정식 제목은 《재기 발랄한 이달고 라 만차의 돈 키호테》이다. 세르반테스는 스스로 돈 키호테의 편찬 목적을 “당시에 유행하였던 허무맹랑한 기사도 이야기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비판하기 위해서”라고 하였다. 주인공 돈 키호테와 그의 종자(從者)인 산초 판자를 통해 진정한 ‘인간’을 그린 소설로 평가되기도 한다.

돈키호테”에서 나의 근원을 발견했다 –플로베르(Gustave Flaubert)

“인간의 내부 세계를 가장 깊이 파들어 가 묘사한 인류의 바이블” - 생트 뵈브

“전 세계를 뒤집어 봐도 돈키호테보다 더 숭고하고 박진감 넘치는 픽션은 없다”

“기독교 문학에 나타난 아름다운 사람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인물은 돈키호테이다” - 도스토예프스키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와 산초라 불리는 밭에 사상의 씨앗을 뿌렸을 뿐인데, 그 땅과 씨앗이 워낙 풍요한 것이라서 대대손손 열매를 맺어 가고 있다” - 살바도르 데 마다리아가

돈키호테가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몇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봐야 한다. 우리에게 자유란 무엇일까? 우리에게 꿈은 무엇일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수없이 도전했지만 결국 좌절하고 상처받지는 않았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돈키호테가 위대한 이유는 꿈을 행동으로 옮긴다는 점에 있다. 그는 행위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며, 실패나 좌절이라는 의식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이 작품에서의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있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에게 다시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내가 미친것인가, 아니면 꿈을 꾸지 않는 세상이 미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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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