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진과 글

오월은 가고/6월 첫째날

환희의정원 2024. 5. 31. 21:46


보훈의달!!!
수국 피는 달 입니다 ㅎ

과거는 역사
내일은 미스테리
오늘은 선물입니다!

처음가는길
시가 있네요 ㅎ
도종환시로 시작해 보려합니다

처음가는길

도종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일 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 마라 두려워했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조차도

자기 전 생애를 끌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길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

오월은 지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