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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이렇케 열심히
글을썻는지 모르겠다
과거는역사
현재는선물
내일은 미스테리 라고 하더라
사이버 다음블로그 도
네이버블로그 도
그역사를 기록은 한계가 있다
언젠가는 바람처럼 사라지리라~!
내 生 의 마지막 순간까지~!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어쩜 여행기가 유서가 될수도 있다
서귀포 안덕면 화순문화마을 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기록은 나의 역사이다
지난해 고인이 된 서귀포
섶섬이보이는
보목 동 시인
한기팔시인의 업적!
한기팔 시인은 서귀포시 보목동 출신으로
향토적인 서정을 노래한 제주 대표 작가다.
1978년 첫 시집 《서귀포》를 발간한 후
《불을 지피며》,
《서러운 날 바람의 초상》,
《순비기꽃》 등
40여 년간 시집 8권을 펴냈다.
제주도문화상, 서귀포시민상, 제주문학상, 문학아카데미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제주원로예술가 회고 사업으로
《한기팔 시선집-그 바다 숨비소리》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한기팔 시인의 작품 320편이 담겼다.
봄 편지
시/한기팔
꽃에 닿으면
꽃가지 의 흔들림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얼굴도 형상도 없는 것이
오로지 그흔들림 만으로도
다가설수 없는 것이면
어쩔가나
내 그리움의 눈물 같은거
아픔 같은거
오늘은
청명한 하늘에
투명한
꽃잎 편지를 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