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제주살이 빈손으로 열심히 사는 부부 이야기

환희의정원 2018. 1. 22. 09:57

제주 서귀포 안덕면 산방산 아래

용머리 해안 매표소 앞에

유일하게 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이부부를 제주 살이 시작하며

그때부터 봤으니 약 5 년 넘었습니다

 

이 가게를 하게된 동기도

기가 막히게 사연 이 있습니다

 

 

딸 둘을 키우던 큰애가 대학을 다니면서

서울에서 식당을 하면서 자라나는 딸내들이 어케 사는지도

모를똥 말똥 살아가면서

큰딸 이 사이비 종교의 빠져서 사라졌답니다

 

처음엔 이해를 못했습니다

모모진리회 라고 신제주 입구 에

큰 건물이 있습니다

그곳에 있다는수소문 으로

무작정 나선그길로~~~

그딸을 찾기 위하여

기울어진 가정을 처분하고

그 딸만 찾는 일념으로

빈손으로 무대포 로

급기야 남편도 아파서 사경을 헤메면서

내려온 제주...

결국은 그딸을 찾았으나?

다시 집을 나가서

종적을 찾을수가 없답니다.

 

몇번의 기회가 주웠지만

번번히 헛탕치고 돈만 날리고

빈털털이로

중문에서 노점가게를 하다가

 

이 가게를 보증금도 없어

친정 에다가

반협박 을 하며 보증금을 꿔다가

시작한 가게 랍니다.

지금은 그빗 다값고 둘째딸을

제주의 든든한 천주교 원주민 집안으로

시집까지 보내게 됬습니다

 

처음 사돈 되는 분에게는

큰딸은 수녀? 가됬다고 거짓말을

하게 됬답니다

혼인전에 다 고백했지만

두딸을 위하여 참으로 열심히 삽니다

여행자 길목이라 닥치는대로

귤장사부터 계절에 맞는 음식과 거리음식을 개발해서

증말 열심히 사는부부 입니다.

나보다 먼저 왔으니

지금은 자리를 잘 잡아서

비싼 세를 물어주지만?

남편은 귤농사도 대행을 하며

이제는 살만 합니다.

산방연대 아래는 수선화가 무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부부를 동생 이라고 하며

여행자분 들에게 소개도 하며

이리 열심히 사는사람이 살만한세상

제주 육지껏들은 땅한평 없으니

몸으로 때우고 사는 부부이야기

 

용머리 매표소

윤미네가게

날씨와 물때가 불규칙해서

둘쑥날쑥한 가게손님들...

 

제주여행 중 지나는 분들은 이분들 손잡아주고 위로해 주세요

산방산 아래 용머리 매표소 맞은편

윤미네가게 부부이야기

들어주워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