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팔월 첫날 환희의정원

환희의정원 2017. 8. 2. 09:15

 

 

 

청포도익어가는 칠월!

찌던날씨가

팔월 첫날에 정원 을 보니 지난 비바람이

스처지난후

정글같은 정원에 폭탄 맞은거같이

어수선하다

 

방치된 다육이 물을 싫어하니

한잎두잎 썩어지고

생생하게 자라는 눔은 따로있다

지멋대로 살다 가던지?

들락날락 쥔장의손길을 필요하는

육이들도

내겐 무더위엔 무리다.

그 어떤존재도 내목숨보다 소중하지 않다

이제는 나만 존재한다

 

며칠 쌍둥이들이 보고자퍼

얼굴 부시시하게 유치원 여름 개강하고

나가는 손주들보며

저리 가기 싫어하던 눔들도

이제는적응 이 되서 손 흔들고

어미 품에서 떠나는걸보니

할미야 아무것도 아닌걸???

아들네 식구들 살아가는 모습을보며

눈시울 찡~ 하며 감사하는 오늘을연다

환희의정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