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詩 공원
작가의산책길의 유토피아로를 거닐며
돌판에 씌어진 시집을 스치며 읽고 지나 와서
스마트폰에 담아놓고 가끔 읽어야겠다
서귀포 성당 안에다 차를 대놓고
작가의 산책길을 따라 하논 순례길을 걷고 왔다
잔디밭을 앞에두고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가을이 되면 한번쯤은 시인이 되어 보고 싶고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은 마음일것이다
멀리 갈순없고 가까운 서귀포 시공원을 찾으며
하논 순례길까지 걸으며
이 아름다운 계절에 아름다운 커풀 두쌍을 만났다
한커풀은 길을 찾는듯하여
무엇을 도와줄까?(메이아이 핼프유)하고 말을 걸으며
천지연 폭포를 찾는다기에 이 친절한? 오마니
어줍잔은 영어로 어데서 왔냐 어떻케 왜 육가 원칙대로 수다?를
떨며 용기가 생겨 오던길을 뒤돌아 찾아가기 쉬운 곳으로 안내를 하고
가던길을 가는데
시공원을 지나
또 한쌍의 독일인 커풀을 만나
한장의 인증샷도 날려주웠다
첫번째 만난 커풀은 인도인이라 더 친절하게 대해주웠다
언제부턴가 난 유럽쪽 보다는
아시아계의 사람들이 더 정감이 가고 좋다
이렇케 제주는 조금만 나가면 자연이 주는공기와 이국적인 풍경에
여행자 기분이 들어 살아가는 맛이 나는데
웅크리고 앉아 컴터만 바라보구 궁상을 떠는건 아니다 싶다
이러는 지금 도 난 누구를 위한 글을 쓰는것도 아닌
하고싶을때 하고 하기싫으면 그만이다
다만 내가 좋아서 한때 기록으로 남긴다면 훗날에
추억의 한페이지로 조금 덜 후회하며
죽음을 맞이할것 같다
2015년 가을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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