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 9월이 오면서 가을앓이?를 하나 보다
하던일도 멈추고 나만의 시간을 갖고자
아무생각없이 일주일을 멍때리기에 돌입한다
잠시 쉬면서 진로도 생각하고 이제는 조금 쉬어도 될거 같단생각에
무의미한 며칠을 보냈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 몸좀 추슬리고 텃밭도 정리를 하고
장농속도 정리를 하고 나니 가벼워질듯 하더니 다시또 눕게되며 그
어떤 깊은 나락속으로 빠져들어가는듯
머리도 아프고 먹던 감기약도 끊고 벌써 10일이 지났는데
괜히 꾀병앓듯 헛기침과 재체기도 가끔 나오면 멈출지를모른다
이러면 안되지 싶어 이른아침 조깅을 하러 나가는데
머리가 휘청거리며 가슴도 울렁대고 무릎도 아파서
잠시운동장을 한바퀴돌고 뒤돌아서 오며
매사가 무기력 해져옴을 느낀다
이런 원인을 찾아보면 여러가지 이유도 있겟지만 오랫동안 규칙적인 생활 패턴에서
해방되어 그렇기도 하겠거니 했다
이런게 바로 가을병이 아닌가 싶기도해서
9월이되면 계절성 우울증도 있다고 한다
오만을 떠나 두문불출 제주로 이주하며 사는게 급급해서
코앞만 보면서 집도 지었고
아들의 자리도 불투명했던게
제자리를 잡아가며 쌍둥이들 육아에
3년이란 세월이 눈깜박할사이 흘러갔다
이제는먹고살만 하니까 오는 병이라고 치부해 버리기엔
뭔가가 원인을 살펴봐야겠다
무엇보다 나를 이땅에 있게한 부모님 묘소도 찾아보구
잊고살았던 친구도 찾아봐야겠고
이런저런 상상을하니 아침형에서 올빼미족으로
불면증까지 동반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잠시 낯선곳으로의 여행을 준비해 봐야겠다
가을이되니 분명 역맛살이 도지는 모양이다
가까운 곳이라도 눈딱 감고 일조량이 많은
동남아 태국이라도 무작정 떠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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