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주말 환희의 정원의 꽃

2015년 7월 25일 일요일

주말 아침에 풍경이다

녹음이 짙은 삼복 더위에 제주살이

3년 세 해째 맞이하는 여름 제주의 변화무쌍한 날씨에

제주여름은 습기와의 전쟁을 치룬다

흐린날엔 제습기나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어느틈에 곰팡이균이 날아와 붙어 버린다는사실을 알것 같다

모처럼 화창한 산방산을 바라보며

이블빨래를 하고 칙칙한 집 내부 공간을 쓸어내고 닦는다

올해는 남의 일을 맡아 하다보니 정원에 풀이 마치 정글로 변하여

더이상 방치 해둘수가 없어 중무장을 하고 풀을 뽑아 볼려니 모기떼가 겉옷까지 쑤시고 쏘아댄다

 

한참 보이지 않던 베암까지 나와서 단숨에 잡아 멀리산쪽으로 던져 버렸는데..

아무리 자연이 좋다지만 베암하고의 동거는 도저히 있을수 없다

또다시 나프탈린을 사다 놓던가 아니면 토양 제초제라고 하는 농약을 어쩔수 없이 쳐야 될것 같으다 

 

 

 

 

 

 

 

 

 

 

 

 

 

 

 

 

 

 

 

한해살이꽃 중에 몇종류의 패랭이꽃을 심었는데

나름대로 이쁘지 않은게 없다

 

 

 

 

 

 

 

 

 

태풍이 쓸고간 자리에서

일으켜세운 고춧대와 오이,가지

옥수수인데

정글처럼 변한 내텃밭인데..

두번째 베암까지 나왔으니

에고  무시라~~~

텃밭이고 뭐고 다아 엎어 버리고 도망가고싶은 심정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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