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모래시계
大河/ 임용식 시
등 푸른 바다 사랑을 싹 틔우며
먼지처럼 바람에 휘날리는 하늘
텅 빈 대공 사이 가슴 저린 인생무상 유리창 때처럼 엉켜버린 자국들 눈뜨면 경쟁 속에 망각의 가슴
미학의 꽃 피는 삶이 고개를 설레설레
힘들 때 등 토닥이며 밀려오는 하얀 파도소리
구관조같이 울 퍼 대는 삶의 메아리
알싸한 가슴 속에 쌓인 걸쭉한 찌꺼거
가슴 벅찬 사랑 가득한 행복
고심의 바람에 돌리는 사랑의 모래시계
바람처럼 떠도는 운명이 신기루처럼
은빛물결 흐르는 세월의 강
파노라마처럼 스치는 영상
백발이 성성하니 노을 속에 숨어버린 만추
귀여운 헐크
옮겨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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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처연한 몸짓
염원하는 몸부림을
마주서서 바라보는 이 환희가
우리가 사는 보람임을
벗이여, 정녕 아는가. (신봉승님의 정동진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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