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의정원에서
매일 아침 산방산을 바라보며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변화무쌍한 제주날씨에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산방산을 바라보며
오늘아침에 보이는 산방산은 마치 용암이 분출?하는
모습같아 몽환적인 풍경을 담아 보았다
한라산의 거시기?라고도 하고
백록담의 뚜껑?이라고도 한다지만
마치 브라질의 빵산?같으다
어지럽혀진 텃밭을 정리하고
모슬포 오일장(1일과 6일)에서 갖가지 모종을 사다 심어 놓았다
고추,오이,수박,가지,참외,호박 ,단호박,
여주,파프리카,
동남아에서 공수해온 이름을 알수없는 씨앗과
파슬리
상추,쑥갓등 모듬야채와 옥수수 각종 씨를 뿌리고
매일 아침 드나들며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며
행복해 할것이다
밭을 정리하다보면 알수없는 벌래들이 징그럽게도 마니 나온다
지렁이와 콩벌래는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 준다지만
달팽이 넘들은 애기순이 나오는것을 갉아 먹는다
화순곶자왈의 돌땅에
화산재로 이루워진 미생물이 살아있는 텃밭에
잡풀이 무성하여 뽑아대기도 힘들어
잘 퍼지는 꽃잔디로 덮어 놓았다..
불량한 오마니가 틈나는대로 검질을 하지만
끝도 없이 자라는 들꽃들도 자연의 순리에 맡기니
계절따라 갖가지 다른꽃으로 맞이한다
비온후 초저녁달이 휘엉청한데
적막이 흐르던 환희의정원에서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린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로다
이곳은 습지가 없는 곶자왈 돌땅이 아니던가?
뒷산에선 노루가 뛰놀고 앞마당에선 개구리가 살아간다니
또다시 배암(유혈목)이 출몰하는건 아닐까?ㅎ
문틈으로 장수풍뎅이가 들어와 윙윙거리며 날쎄게 벽을 쥐어박다가
엎어진다
가여분넘 이라고 집어 넵다 밖으로 날려버려 보기도한다.
비를 피하여 대접을 해주겠노라고 문안으로 들여 놓았다가
바람좀 쐐라고 처마끝으로 내놓고 일을하고 돌아오니 비를 싫어한다는 이넘들
흠뻑 맞아 바닥이 보인다..
제주돌땅에 뿌리를 내린넘 들은 괜찬치만
셜에서 공수한 이 앙증맞은것 들은 자리를 잡지못했는데..우짤꼬나?
사람도 죽고사는데 적응못하는 눔덜이야 어쩔수 없지 않은가?
주신분의 성의를 봐서 잘자라 주길 바라본다
계절의 여왕 오월 첫째주
비온후 산방산을 바라보며...
주저리 주저리~~~^&^
환희의정원에서
이공일삼민박전화번호 : 010-8987-5280민박상세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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