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진과 글

4월 환희의 정원 일상(2)

환희의정원 2015. 4. 24. 21:35

제주는 고사리 장마라고 하는

장맛비가 며칠을 장대같은 비바람이 몰아치며

환희의정원 의 텃밭이 무성하게 달라지고 있다

불과 만 2년밖에 안된 텃밭의 과실수에 꽃이 피고

제법 푸르름이 그득하다

미처 수확을 하지못한 배추와 무가

나무처럼 뻗어 자라고 있는걸 대충 뽑아 버리고

새롭게 씨앗을 뿌릴 준비를 했다

 

 

 

 

 

 

 

 

 

 

 

 

 

 

 

 

 

 

아무렇케나 꽂아 두웠던 다육이 도 번식을 하고

지난 서울행에서 무료나눔 행사로 이름 모를 다육이를 분양받아

입양?을 했다 .

정성껏 키우다가 무료로 나눈 님의 성의를 봐서

대접을 해주워야겠기에

투박한 질그릇 과 움푹패인 제주돌 을 준비해서 집을 만들어 주웠다

잘 적응해서 이 앙증맞은 것들이 내 발길을 붙잡아주길 바란다

 

 

 

 

 

역맛살낀 환희의정원 지기 오랜 해외생활 로

애완견도 키워보고 냥이도 키우고 식물도 키우다가

모두 손 놓고  제주로 이주하며

살아있는 동식물도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알고

웬만해선 안키우려고 했다

그런데 선인장과 의 사촌쯤 되는 다육이는

제주의 자연에서 잘 버팅긴다는 사실을 체험 하고

차츰 관심이 가던차

이 역맛살을 얼마나 잠재울런지

지켜 봐야겠다

우선 기존에 움푹페인 제주현무암에 아무렇케나 꽂아두웠던

가여분 내 용월이도 대접을 해주워야 겠다

 

이작고 앙증맞은 것들이 행운을 갖어다 줄거라는 기대를 하며

복뎅이님 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를 드립니다.

 

 

 

불루베리 와 비슷한 쵸코베리 도 꽃이피기 시작 했다 

 

 

두해째 제주콩 으로 메주를 쑤워 장을 담았는데..

올해는 너말을 담아서 장 가르기 를 해놓았다

장익는 구수한 내음도 함께 익어가는 환희의정원 이 될것이다.ㅎ

할미꽃과 꽃치자..

 

 

 

 

라벤다와 로즈마리

 

 

 

지난해엔 노루넘들이 들어와 쑥대 밭을 만들어 놓았는데..

올해는 아직이다 ..

얼마전 까지만 해도 새벽녁 이면 노루의 소리가 들렸는데

화순곶자왈 지질 트레일이 생기면서 사람들의 왕래가 있는듯 해서 그런지

노루들이 떠난듯 한 느낌???

 

 

 

 

스타게이지 도 새끼를 치공~~

 

 

 

 

알로에도 작약도..

자란 과 새우란 도 스텐바이 ...ㅋㅋ

 

 

 

 

 

새끼소나무도 죽지않고 자란다

 

감귤나무 세 그루는 거름도 주웠으니 올해는 분명 열릴것이다

 

 

 

 

 

제주 자연에 자랄지도 몰랐는데 대봉 감나무와 단감나무를 양쪽에

심었는데 움을 트고 있다..

지지대를 매주지 않으면 돌땅에 뿌리를 내리기가 쉽지 않은데 지켜볼것이다

 

 

한라산 똥 이라고도 하고  뚜껑 이라고도 하는

제주의 영산 (쏘울마운틴)산방산이 내려다 보는듯 ..

 

 

 

 

오만에서 돌아와 겸손의 땅 제주살이 3년차

오만과 편견이란 닉으로 시작한 환희의정원의 불로그가

이름처럼 소소한 일상에서 모든이에게 기쁨과 환희를 주는

그런 불로그가 되길 바라면서  

한치 앞도 알수없는 미로 같은 인생이지만

나는 오늘도 한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 내야겠다

제주 화순 문화마을 환희의정원 에서

오마니

 

제주여행은 이공일삼 민박집 (010-8987-5280)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