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이스라엘 53

예루살렘 십자가의길/황금돔교회

♱ 통곡의 벽을 안고 우는 유대인들 ♱ ∞∞∞∞∞∞∞∞∞∞∞∞∞∞∞∞∞∞∞∞ 유대인들의 희로애락은 늘 성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성전은 이스라엘 흥망성쇠의 거울이었다. 그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은 유대인들의 삶의 중심이며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그 성전 벽을 안고 슬플 때는 울고 기쁠 때는 그 안에서 춤을 춘다. 성전이 로마인에 의해 허물어지던 날 남은 서쪽 벽을 붙들고 밤새워 우는 유대인 곁에서 하얀 비둘기가 합세하여 밤새워 울어 주었다는 전설이 있다. 새벽이 되었을 때 돌들도 울어 물이 촉촉히 배어 나왔다고 해서 통곡의 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지금도 그들은 성전이 파괴되었던 날을 되새기며 그 전날 저녁부터 새벽까지 예레미야 애가서를 읽으며 이 벽의 돌들을 쓰다듬으면서 통곡을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