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고 떨려오는 것을 나그네는 어찌할 수가 없다.
가족곁을 떠나 한달음에 달려와 최애하는 큰노꼬메오름을 시작으로 이곳저곳 바람처럼 구름처럼 흘러간다.
바람과 오름!
어느날 소꼽동무처럼 다가온 너는
내 허물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듯 나를 보듬어주고 안아주며 황홀경전으로 이끈다.
제주섬!
축복받은 천혜의 자연 보고의 섬!
문밖을 나서면 종일토록 바닷가를 걸을 수 있고, 얼마든지 오름을 다니며 들을 수 있는 대지의 노래가 끊이지 않는 섬!
누리는 사람과 누리지 못하는 사람 두 부류만이 존재하는 섬!
세상 속에서 나와 오직 존재의 파동을 높이기 위해 오름의 중심 속으로 나를 밀어 넣으며 몰입한다.
숨을 크게 쉐기 위하여 제주섬 으로 왔단다,,,